특별기획 프로그램
연산군‘사극의 거장’으로서 신상옥의 역량을 보여 준 최초의 작품이다. 박종화의 소설(1938)을 모태로, 폭군 연산의 야만적 풍경 뒤에 감추어진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그리고 있다. 연산군은 15세기 말 조선왕조의 왕으로 즉위하지만 폭정을 펼치다 폐위당하여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불운한 인물이다. 명군으로 이름난 아버지의 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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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라잔아주 옛날 방라잔이라는 한 지역의 주민들은 버마군에 대항해 자신의 목숨이 다할 때까지 용감하게 싸우다 죽어 갔다. 어디 역사책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져 올해 태국에서 엄청난 흥행수입을 거두었고 더불어 이 영화는 정치, 경제적으로 혼란기에 빠져 있던 시기에 국가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역할도 하였다. <방라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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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스케치북>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이 옆에서 목을 매는 엄마로부터 시작하는, 늘 죽음을 가까이하고 있는 아이의 일상을 담아 낸 영화다. 병든 할머니와 함께 살며 집 근처에 있는 도살장에 가서 소를 잡는 모습을 보고 천진난만하게 웃는 소년의 스케치북에 그려진 그림은 조금씩 완성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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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클럽“축구를 원하나, 돈을 원하나”라는 질문에 공을 차던 소년들은 하나같이 ‘돈’이라고 대답한다. 축구 도박이 금지된 태국에서 가난한 일군의 소년들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도박 에이전트 일에 가담하게 되는데 어린 소년들은 이보다 더 위험하지만 훨씬 손쉬운 돈벌이에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 그것은 도박사업을 주관하는 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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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타투다섯 명 킬러의 좌충우돌을 다룬, 태국판 <킬러들의 수다> 같은 영화. 그러나 더 화려하고 더 수다스럽다. 2011년, 경제가 무너지고 달러화가 가치기준이 되어 버린 태국. 감옥에서 출소한 나이 든 킬러는 경찰서장을 암살하라는 부담스러운 임무를 수락한다. 어딘지 이상해 보이는 세 동료와 함께 작업에 들어간 그는 이 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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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사냥꾼<달 사냥꾼>은 두려움을 모르던 학생 운동의 리더 섹산 프라세트쿤과 그의 여자친구 치라난 핏프라챠에 대한 실화를 그리고 있다. 그는 1973년 10월에 있었던 타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데모를 이끌었으며, 이 사건은 군사 독재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이끄는 민중 운동의 불씨가 된다. 그러나 섹산과 치라난은 다시 예전의 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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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암 키드태국의 옛 이름인 사이암의 풍경은 일본 아이돌 스타에게 열광하는 젊은 아이들의 등장으로 얼룩진다. 노골적인 화법으로 태국의 젊은 세대를 비판하는 태국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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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본 도시에 오다태국 뮤직비디오 <티-본 도시에 오다>는 라이브 공연을 바라보는 시선만으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시도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 단편은 주목받고 있는 태국영화의 힘을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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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을 찾아서우리에게 갑자기 찾아온 태국영화 <통을 찾아서>는 그다지 낯설지 않다. 대중과 소통하려는 영화라는 매체의 보편성은 지역성을 간단히 뛰어넘을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이 영화는 그러한 매체의 보편성이 주는 설득력과 대중성을 최대화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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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자전거빈민촌의 수상가옥에서 사는 소년의 꿈은 흰색 자전거를 타는 것이다. 자전거를 사기 위해 소년은 부지런히 노력한다. 꿈에 그리던 자전거를 가지게 되기까지 고단한 나날들은 계속된다. 태국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