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파노라마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가난한 영화감독 김은 왕래 없이 지냈던 사촌형 일규의 전화를 받는다. 일규의 모친과 6.25전쟁 때 헤어져 북한에 살고 있는 부친이 중국 연길에서 상봉하기로 한 소식을 전하며,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김이 동행해 줄 것을 부탁한다. 속초로 가는 버스 안에서 한 여자(영화)를 보게 되고, 잠시 여자와 눈이 마주치며 마음이 끌린다. 속초의 민박집에서 우연히 영화를 다시 만난 김은 태백으로 동생을 찾으러 가는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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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람들2005 칸영화제 감독 주간 부문 1979년 10월 26일 일어난 박정희 대통령 피살 사건을 극화했다. 헬기에 자리 없어 대통령과 함께 행사에 가지 못하고 병원을 찾은 중앙정보부 김부장은 주치의로부터 건강이 안 좋으니 잠시 쉬라는 권유를 받는다. 집무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대통령의 만찬 소식을 전해 들은 김부장은 수행 비서 민대령과 함께 궁정동으로 향한다. 만찬은 시작되고, 오늘따라 더 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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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전2005 칸영화제 경쟁부문 <극장전>은 ‘극장(영화)에 관한 이야기’(劇場傳)이자 ‘극장 앞에서 벌어지는 이야기’(劇場前)이다. 관객 동수는 암으로 죽어가는 선배 감독의 영화를 본다. 그 영화 속에서 고등학생 상원은 옛 여자친구 영실을 만나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밤에 자살소동을 벌인다. 동수는 극장 앞에서 자신이 본 영화 속의 여배우 영실을 만나 영화 내용과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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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시선<여섯 개의 시선>(2003)에 이어 다섯 감독이 인권을 주제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 박경희의 <언니가 이해하셔야 돼요>는 다운증후군 소녀 은혜의 일상을 묘사한다. 그녀는 주변의 이상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플루트 연주, 컴퓨터로 영화보기, 옛날이야기 해주기를 즐기며 당당하게 살아간다. 장진의 <남자니까 아시잖아요>의 주인공은 평범하지만 고집스런 남성우월주의자 우식이다. 외국인 노동자, 여성, 아이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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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은 너무 많아집을 나온 열일곱 살 동규는 우연히 일회용품 신고 포상 포스터를 보게 되고, 포상금을 타기 위해 도시락 전문점 사진을 찍고 도망치다 도시락 점원 시내의 돌에 맞아 정신을 잃는다. 시내의 단칸방에서 정신을 차린 동규는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하며 시내의 방에 얹혀 산다. 안그래도 쪼들리는 시내의 집에 조선족 영희 등 새 식구들이 이런저런 핑계로 자꾸 들어온다. 올해 독립적으로 제작된 디지털 장편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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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장미결혼과 이혼에 관한 희극과 에필로그. 결혼 2주년 기념일에 강남대와 장영미는 일상이 되어버린 부부 생활에 지겨워 하던 차, 그들이 첫날밤을 보냈던 모텔을 찾아가서 기억을 회상해 간다. 그러던 중 남대는 영미가 전에 친구인 재국과 연애했었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영미는 재국이 보낸 책을 읽은 후, 재국이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남대를 떠난다. 2년 후 그들은 다시 만나 함께 재국을 찾아가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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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냉철하고 명민한 완벽주의자 선우는 보스 강사장에 충성하며 7년째 그의 호텔 지배인으로 일하고 있다. 강사장은 어린 애인 희수에게 딴 남자가 생긴 것 같다는 의심을 품고 선우에게 희수를 감시해보고 그것이 사실이면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선우는 희수를 감시하는 동안, 그녀에게 미묘한 감정을 갖게 되고, 희수와 남자 친구가 함께 있는 현장을 급습하고도 그들을 놓아준다. 이를 알게 된 강사장은 선우를 처리하기로 결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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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토크LA에서 마시지 룸을 경영하며 혼자 살고 있는 재미교포 써니의 집에 한국에서 온 지석이 세를 든다. 과묵하고 우울한 표정의 지석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비디오가게에서 일한다. 이 도시에는 지석의 옛 애인 영신이 라디오 방송 ‘러브토크’의 진행자로 일하고 있다. 지석과 영신은 우연히 마주친 뒤 어색한 대화를 나누지만 그들의 관계는 진전되지 않는다. 생활력이 강하지만 외로움을 타는 써니에게 지석은 연민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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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구두영화가 흥행에 참패하자 제작자는 도망가고, 빚을 떠안게 된 감독 만수에게 조직폭력배인 사채업자가 빚을 탕감해 주는 대신 치매에 걸린 자신의 아버지의 평생 소원을 들어달라는 부탁 같은 협박을 한다. 아버지의 고향 개마고원 비슷한 모양의 세트를 만들어 거짓으로라도 고향을 방문하는 것처럼 꾸며달라는 것. 만수는 어쩔 수 없이 이 제안을 승낙하게 되고 사채업자는 자신의 오른팔 성철을 이 기상천외한 프로젝트에 붙여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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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전설적인 레슬러 역도산의 일대기를 영화화했다. 한국인 김신락은 17세에 일본에 건너가 스모선수가 되지만 순수 일본인이 아니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없음에 절망하고 프로레슬러로 전향한다. 미국에서 2년간 레슬러 수련을 쌓은 뒤 프로레슬러가 되어 돌아온 역도산은 첫 경기에서 가라데 촙으로 미국 레슬러를 때려 눕히며 패전으로 상실감에 빠져 있던 일본인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다. 그러나 세상을 다 가졌다고 생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