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의 또마는 심한 광장공포증에 시달린다. 지난 8년 동안 그는 집 밖에 나가 본 적도, 누군가를 집 안에 들인 적도 없다. 그는 오로지 컴퓨터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과 접촉한다. 세상과 관계를 끊은 가운데서도 또마의 삶은 만족스럽지만, 그러나 그는 혼자이다. 그의 오랜 가상 파트너인 클라라도 더 이상 그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 또마의 정신과 주치의는 그가 변화를 맞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인터넷 데이트 클럽에 등록시킨다. 보험회사는 또마에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훈련된 창녀들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알려 준다. 또마의 컴퓨터 화면을 통해 진짜 여성들이 말을 걸러 오기 시작하지만 또마는 결혼할 생각도 사랑에 빠지고픈 마음도 없다. 오히려 자기 감정과 사적인 세계가 침범당하는 것에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한다. 그는 단지 혼자 있고 싶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