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쇼름 성>은 1930년대 초, 쾌락을 쫓던 퇴페적인 베를린 카바레의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이 때는 금지로 여겨지던 모든 것이 깨지던 시기였다. 쿠르트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저작들로 인해 유명해진 호전적인 작가이다. 더위가 수그러들지 않던 여름, 그는 여자친구 리디아, 그리고 두 명의 절친한 친구와 함께 스웨덴의 그립쇼름 성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쿠르트는 한때 발표한 글에서 ＂모든 군인은 살인자＂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인해 독일군의 추격을 받고 있다. 쿠르트는 나치의 세력이 강성해지자 독일로 되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한다. 투콜라스키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종종 사랑이 시간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은 언제나 사랑을 이긴다.＂ 그리고 이것이 이들 네 명이 관능적이면서도 치열했고, 우울하고도 괴로웠던 북구로의 여행을 통해 배운 교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