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누군가가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래된 이야기를 시작한다. “꼬마 기사 트렝크의 이야기를 해주지. 아주 용감하고 현명해서 온 세상에 모르는 사람이 없는 트렝크 말이야.” 용감무쌍한 열살짜리 농노 트렝크는 악랄한 베르톨트의 손아귀에서 자신과 가족을 해방시키기 위해 자신의 낮은 신분에도 불구하고 기사가 되어보려 세상으로 뛰어든다. 운 좋게도 트렝크는 기사 훈련을 받게 되고 거기서 테클라를 알게 된다. 너그럽고 존경받는 군주의 똑똑하고 용감한 딸인 테클라. 그녀는 트랭크와 함께 천하무적의 “기사다운” 팀이 되어 트렝크의 소망을 실현하고자 애쓴다. 하지만 베르톨트는 물론 무시무시한 엄마 용도 만나면서 어려움이 이어진다. 독일 작가 커스틴 보이에의 베스트셀러 시리즈를 원작으로 베테랑 감독 앤서니 파워가 메가폰을 잡은 이 아름다운 에니메이션은 용기와 의지, 그리고 우정을 담은 작품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트렝크와 테클라처럼 우리 모두 숨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주제는 모두의 공감을 얻을 것이다. (다비데 카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