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할 수 없는 개구쟁이 레이븐은 원작에서는 왼발에 신은 줄무늬 양말 덕분에 “꼬마양말 레이븐”으로 불린다. 레이븐은 비누상자로 만든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아름다운 가을날의 숲속을 부지런히 달린다. 하지만 그러느라 겨울을 대비해 추수하는 동물 친구들을 도와주지 못하고 만다. 게다가 식량으로 꽉 채워놓은 오두막에 부딪히는 사고가 나는 바람에 소중한 식량이 강으로 몽땅 빠져버리고 결국 숲속 동물들의 겨울나기는 막막해진다. 해결책은 단 하나. 곧 열리는 대규모 숲속 경주에서 이기기만 하면 그 상금으로 식량을 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경주에서 상대하게 될 경쟁자들은 만만치 않고, 참가자들은 모두 결승점에 도달하기까지 경주 안팎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자, 이제 레이븐, 출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팀워크와 책임의 의미, 그리고 진정으로 원한다면 이룰수 있다는 진리를 일깨운다. 독일의 작가 넬레 무스트(글)와 아넷 루돌프(삽화)의 베스트셀러 시리즈가 원작이다. (다비데 카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