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니 베어스>는 중국의 대표적인 국영방송채널인 CCTV에서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국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제작된 200편이 넘는 에피소드를 모아 2014년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첫 번째 영화인 <부니베어스: 롤라 구출 대모험>에 이어 두 번째 <부니 베어스: 신비한 겨울 여행>도 올해 초 중국 국내에서 극장 개봉을 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는 소심하고 겁 많은 브램블이 어린 시절 우연히 만났던 전설 속 수호신인 ‘겨울의 정령’을 어른이 될 때까지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다 다시 만나게 되고, 사랑과 우정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소나무 숲과 마을의 수호신인 정령을 잡아 놀이동산에 팔아 넘기려는 악당과 이를 지키려는 브램블, 그리고 숲 속 친구들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각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려 세련되고 귀엽게 표현하였다. 브램블과 정령의 우정과 사랑은 코끝이 찡하고 가슴 뭉클하다. (채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