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야경 Night Scene

제9회(2004) 아시아 영화의 창

· 사회 비판 · 인권  

  • 국가China
  • 제작연도2003
  • 러닝타임73min
  • 상영포맷 DV
  • 컬러COLOR
Program Note
중국 퀴어시네마의 계보를 거의 혼자서 채우고 있는 추이즈언 감독의 관심은 몸을 파는 소년들에게 있다. <야경>은 그들에 대한 감독의 지대한 관심이라는 명확한 사실 외에 그 모든 측면에서 모호하고 다층적인 영화다. 극영화도, 다큐멘타리도, 인류학적 보고서도 아닌 이 영화는 동시에 그 모두이기도 하다. 사회비판적 관점을 견지하는 것도, 경제적 소외 계급의 일탈이나 성적 소수자의 삶을 찬양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매혹과 비판이 없는 것도 아니다. 감독은 동성애자와 남창을 구분하려 하지 않았고 관객은 연기와 실제를 구분할 수 없다. 옳고 그름 그리고 진실과 거짓을 분별할 수 없는 세계가 여기에 있다. 어림잡아 열명은 훨씬 넘는 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은 매춘의 경험과 사랑의 감정 그리고 그 생활의 비참함과 그들의 꿈을 말하는데 숨김이 없다. 거기에 의사, 사회운동가, 연구자들의 진술이 가세한다. 그러나 그것은 어떤 주제를 말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연구목적이 빠져 있는 이 인류학적 보고서에는 결론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그들은 자신의 삶을 이렇게 정의한다.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다. 가진 것도 없다. 우리는 비극적인 세대다, 우리는 우스꽝스런 세대다, 우리는 순진한 세대다, 우리는 상실의 세대다. 우리는 게이다. 우리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다”. 어떤 소년들은 거리에서 현실을 몸으로 배운다. 그 거친 교훈은 카메라로 정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강소원)
Director
Director
추이즈언

CUI Zi′en

북경에서 감독, 영화학자, 시나리오작가, 프로듀서, 소설가, 액티비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에서 아홉 권의 소설을 출판했으며, [삼촌의 과거]라는 소설은 독일에서 2001 라디오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영화들은 밴쿠버, 로테르담, 베를린, 홍콩, 로카르노, 싱가포르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작가 영화의 새 지도 그리기 2’를 통해 [스타 어필](2006), [억제](2006) 등이 소개되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CUI Zi′en 추이즈언
  • Producer Liu Sujing, Du Jiayi, Xiao Wu
  • Cast Gao Yang, Liang Haobin, Li Yinhe, Zhen Li
  • Screenplay Zi′en Cui
  • Cinematography Zhang Huilin, Yan Deqiang
  • Editor Gao Bojie, Qi Jiang
  • Sound Zhang Huilin, Yan Deqiang
  • Music Zhang Jian
  • Production Company Cuizi DV STUDIO
    4 Xitucheng Rd, Haidian District, 7-1506 Beijing Academy Beijing CHINA 100088
    cuizi777@2911.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