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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낮과 밤 Day and Night

아시아 영화의 창

· 사회 비판 · 자본주의/기업  

  • 국가China,France
  • 제작연도2003
  • 러닝타임95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삶이란 때로는 벗어날 수 없는 굴레와도 같다. 그래서, 신화나 전설 혹은 민담에서 ‘원죄’와 ‘가혹한 삶의 운명’은 보편적인 주제중의 하나였다. 그런 점에서 <낮과 밤>에서의 광솅의 운명은 ‘신화적’이다. 광셍은 자신에게 어른과도 같은 종민의 집에서 기거하며, 그와 함께 탄광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종민 몰래 종민의 아내와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다. 어느 날, 탄광사고가 일어나고 광솅은 종민을 남겨둔 채 혼자 살아나온다. 그 후, 죄책감에 시달리던 광솅은 폐광을 불하받아 다시 살려내어 큰 부자가 된다. 그리고, 광솅의 아들 아푸를 결혼시키고 그에게 자신의 전 재산을 물려줌으로써 자신의 죄를 씻어내고자 한다. 그러나, 아푸의 신부와 미묘한 관계에 빠지면서 광솅은 다시 한번 혼란에 빠진다. 그리스 신화의 시지프스처럼 광셍은 가혹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감독 왕 차오는 인간의 의지가 사실은 얼마나 나약한 것이며,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선한 의지 역시 얼마나 허약한가를 웅변적으로 이야기한다. 그것은 왕 차오가 지금의 중국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기도 하다. 신화에 빚대어 현대 중국사회를 비판하는 왕 차오의 주제의식은 그래서 깊이가 있다. (김지석)
Director
Director
왕 차오

Chao WANG

1964년 중국 난징 출생. 대학을 졸업한 후 5년 동안 공장 노동자로 일하면서, 틈틈이 시를 썼다. 1994년 베이징영화학교를 졸업하고 첸 카이거의 조감독과 외국영화 비평가로 경력을 쌓았다. 자신의 단편소설을 각색한 장편데뷔작 <안양의 고아>(2001)는 칸, 토론토, 로테르담을 비롯한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었고, 그 밖에 <낮과 밤> (2004), <럭셔리 카>(2006) 그리고 <사랑의 기억>(2009)은 모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Chao WANG 왕 차오
  • Producer Sylvain bursztejn, Li Fang, Yang Buting
  • Cast Liu Lei, Wang Lan, Xiao Ming
  • Screenplay Wang Chao
  • Cinematography Yi Huhewula
  • Production Design Qiu Sheng
  • Editor Zhou Xinxia
  • Sound Wang Xueyi
  • Music Qin Wenchen
  • Production Company ROSEM FILMS
    9/11 rue du Croissant 75002 Paris FRANCE
    lydieh@rosem.com

  • World Sales Onoma
    4, rue de Miromesnil Paris FRANCE 75008
    onoma@onomainterantio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