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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할머니 Grandmother

제4회(1999) 와이드 앵글

 

  • 국가Korea
  • 제작연도1999
  • 러닝타임58min
  • 상영포맷 Beta
  • 컬러COLOR
Program Note
세 아들을 북에 둔 채 딸 하나만을 업고 월남한 외할머니. 통이뢴 그날 북에 두고 온 세아들을 보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던 외할머니. 그러나 지금 할머니는 점점 늙어가고 몸까지 성치 않다. 둘때 아들이 육성으로 보낸 카세트 테이프를 들으며, 일본을 통해 전달되는 편지를 읽으며 자식들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할머니. 분단 비극의 역사는 단절없이 지속되어 가족들 사이에 커다란 섬을 만들어 버렸다. 할머니는 끊임 없이 북쪽(에 있는 아들들)을 보고 한숨짓고, 딸은 어머니가 충격이도 받을까 봐 오빠의 죽음을 알리지 못한다. 그리고 손자와 손녀는 생면부지의 삼촌들로 채워져 있는 할머니의 마음에 쉽사리 들어가지 못한다. 병원에 있는 할머니를 찍는 걸로 시작, 퇴원해서 집에 누워 있는 할머니를 보여주는 것으로 끝나는 이 영화는 할머니에 대한 감독의 수필이다. 그러나 담백하고도 잔잔한 한 편의 수필을 전달하고자 하는 시각적 장치들은 카메라의 대상이 되는 할머니자 잦은 마찰을 빚는다. 결국 당사자인 할머니가 아닌 그를 둘러싼 주변인들이 할머니를 대신해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할머니>는 아직까지 풀지 못한 민족 문제를 환기시킴과 동시에 카메라의 대상과 카메라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오래된 질문을 새삼 생각하게 한다.
Director
Director
김도령

Kim Do Ryung

1972년 속초에서 출생한 김도령은 중앙대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 동대학원 영화과에 재학중이다. 졸업작품으로는 <물음표-느낌표>를 만들었으며 1998년에 단편 <아웃오브 스모크 , 아웃오브 라이프>를 선보였다.
Director
백연화

Yun-Hwa Baek

1979년 서울에서 출생한 백연화는 현재 수원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이다. <할머니>를 김도령과 공동연출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Kim Do Ryung 김도령, Yun-Hwa Baek 백연화
  • Producer Kin Do-Ryung, Baek Yeon-Hwa
  • Cinematography Kin Do-Ryung, Baek Yeon-Hwa
  • Editor Lee Ik-Sung
  • Production Company Doryung Production
    #302, 191-105, Hongmun 3-dong, Seodaemun-gu, Seoul, Korea
    sauvages@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