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오늘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유럽에서 인정받은 한국인 오페라 가수 배재철의 실화를 영화로 옮긴 작품. 배재철은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오페라 테너 가수이다. 일본의 음악 프로듀서 사와다 코지는 소문으로만 듣던 배재철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를 꼭 일본 무대에 세우고 싶어한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재철은 처음엔 사와다 코지의 제안에 시큰둥하지만 실...
한국영화의 오늘
소셜포비아트위터에서 사람들은 일부러 도발적이 되기도 하고 사소한 일로 심각한 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남성들에게 도발하는 한 여성이 공공의 적으로 몰린다. 청년들은 그녀의 신상을 털어 그녀의 집까지 찾아간다. 막상 도착한 그곳에서 그들은 목을 매고 죽어있는 그녀, 민하영을 발견한다. 그녀는 왜 죽었을까? 민하영의 죽음은 자살인가? ...
한국영화의 오늘
명량12척의 배로 일본군의 배 330척과 맞서 싸워 이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영화로 옮긴 작품. 최민식이 이순신으로 나와 열연을 펼친다. 영화는 명량대첩을 앞둔 조선 수군의 암담한 상황을 그린 전반부와 믿을 수 없는 승리를 묘사하는, 61분 간 해상 전투장면이 이어지는 후반부로 나뉜다. 조선 수군 대부분이 일본군에 괴멸...
한국영화의 오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조선 개국 무렵, 중국에서 조선의 개국을 인정하는 증표로 준 국새를 고래가 삼키는 사건이 벌어진다. 국새를 찾기 위해 해적과 산적이 나서는데 정작 국새를 누가 찾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영화는 국새 찾기 소동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의 코미디에 집중한다. 해적은 잔인한 두목 소마와 그에게 반기를 든 여자두목 여월의 대결로, ...
한국영화의 오늘
사랑이 이긴다공부 잘하는 여고생 딸을 둔 어머니가 있다. 어머니에게 딸의 성적은 무엇보다 중요해서 딸이 잠시라도 한눈 파는 걸 용납할 수 없다. 딸은 엄청난 노력으로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하려 하지만 기대했던 칭찬은 듣지 못한다. 전교 등수가 올랐다는 딸의 말에 어머니가 내뱉는 답은“ 이렇게 할 수 있었으면서 지금까지 왜 못 했냐”는 ...
한국영화의 오늘
한여름의 판타지아한국의 영화감독이 통역을 맡은 조감독 미정과 함께 일본의 지방 소도시 고조를 찾는다. 영화는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1부는 감독이 고조시에서 인상 깊은 인물들을 만나는 이야기이고, 2부에선 1부의 사연에 영감을 얻은 듯한 픽션이 펼쳐진다. 흑백 화면에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연출된 1부는 고조시에 일하는 공무원, 한때 대도시에...
한국영화의 오늘
해무IMF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던 시기, 고기잡이로 먹고 사는 어촌의 상황도 다른 데에 비해 나을 것이 없다. 고장이 잦아 빨리 처분해야 할 낡은 어선, 전진호의 선장 철주는 목돈을 벌기 위해 중국에서 밀항하는 사람들을 배에 태운다. 감시의 눈을 피해가며 항구로 돌아가던 전진호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린다. <살인의 추...
한국영화의 오늘
관능의 법칙40대 여성의 성과 사랑을 그린 영화. 방송국 PD로 일하는 골드미스 신혜, 성적 만족을 찾는데 적극적인 주부 미연, 제과점을 운영하며 혼자 딸을 키우는 해영 등 세 여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혜는 방송국에서 상사와 연애를 하지만 믿었던 상사가 어린 여자와 바람이 나서 결혼을 계획한다는 소식을 접한다. 상심한 신혜는 술...
한국영화의 오늘
우아한 거짓말마트에서 일하며 홀로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와 함께 살던 두 딸. 세 모녀의 행복은 막내 천지의 자살로 산산조각 난다. 언니 만지는 동생이 왜 죽었는지 알기 위해 동생 친구들을 만나고 가족이 몰랐던 막내의 아픔이 차츰 모습을 드러낸다. <완득이>(2011)에 이어 이한 감독이 다시 한번 김려령 작가의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
한국영화의 오늘
산다정철은 산골마을에서 누나와 누나의 딸과 함께 산다. 정신이 온전치 않은 누나는 가끔 혼자 거리를 헤매거나 심각한 자해를 하고, 건설 현장에서 피땀 흘려 모은 돈은 믿었던 동료가 들고 튀어버려 정철의 속은 썩어 들어간다. 겨우내 먹고 살 길이 막막한 정철은 누나가 일하는 된장공장에서 일을 시작하고 된장공장 사장은 정철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