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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밀고자

월드 시네마

밀고자
  • 알렝 꼬르노
  • France
  • 1998
  • 112min

프랑스 경찰들이 쓰는 속어로 "정보제공자"란 의미인 <밀고자>는 제라르와 누누르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라르는 그의 동료가 자살을 기도했기 때문에 누누르를 고용할 수 밖에 없게 된 마약반 수사반장이다. 누누르는 최고의 밀고자가 되기 위해서 마약상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찰이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이 역설적인 관계...

육체의 학교

월드 시네마

육체의 학교
  • 브누와 자꼬
  • France
  • 1998
  • 105min

의상실에서 일하는 도미니크는 부유하고 안정된 삶을 사는 독신여성이다. 그녀는 동성애자들과 의상 도착자들로 붐비는 술집에서 껑땡을 만나고 그의 아름다움은 그녀를 혼란스럽게 한다.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는 껑땡과의 예기치 않았던 사랑은 도미니크를 흔들리게 하고 그녀는 껑땡을 자신의 아파트에 기거하게 한다. <육체의 ...

터틀넥 스웨터

와이드 앵글

터틀넥 스웨터
  • 육상효
  • Korea
  • 1998
  • 34 min

연극배우인 남자와 옛애인의 만남. 그들은 연극이 끝난 뒤 대학로를 거닐고 술을 마신다. 연극계의 문제를 말하는 그와 집안일을 말하는 그녀. 아주 오래된 연인들의 재회는 대학로의 열기와 카메라의 시선 속에서 그렇게 식어있다. 결합없는 하룻밤을 보낸 뒤 영화는 남자에게는 여인의 현재를, 관객에게는 관계의 가벼움을 풀어놓는다....

ALC 25%

와이드 앵글

ALC 25%
  • 강철규
  • Korea
  • 1998
  • 20min

제목

시인과 영화감독

와이드 앵글

시인과 영화감독
  • 김태균
  • Korea
  • 1998
  • 40min

아버지와 아들은 어떻게 인연을 맺고, 시인과 영화감독은 어떻게 길항하는 것일까. 영화 감독인 아들이 시인 아버지를 화면에 담는다. 그러나 이들은 엄밀한 의미에서 프로가 아니다. 그렇기에 더한 열정과 삶은 애정을 담아내고, 연기한다. 가치관이 다른 두 부자는 자신의 매체인 카메라와 펜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피력한다. 부자...

춤추고 있을 뿐

와이드 앵글

춤추고 있을 뿐
  • 빌소니 헤레니코
  • USA
  • 1998
  • 11min

<춤추고 있을 뿐>은 폴리네시아의 달의 여신에게서 춤을 배우고 있는 가출한 아내를 해변에서 발견하는 한 호놀루루 경찰관에 대한 영화이다. 자신의 문화적 뿌리와 자기 실현을 추구하는 아내 떄문에 경찰관은 가치관의 혼란을 느낀다.

독짓는 늙은이

특별 기획 프로그램

독짓는 늙은이
  • 최하원
  • Korea
  • 1998
  • 95min

유영길이 영화계에 입문한 것은 한국영화의 전성기였다. 69년에 촬영감독으로 데뷔한 그의 두 번째 영화 <독짓는 늙은이>는 가족의 붕괴와 화해를 다룬 문예영화다. 독을 구우며 혼자 살아가던 송영감은 눈 속에 쓰러져 있던 옥수를 살려내고, 두 사람은 부부가 된다. 하지만 옥수의 옛애인이 찾아오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사랑과...

수절

특별 기획 프로그램

수절
  • 하길종
  • Korea
  • 1998
  • 96min

유신정치와 영화산업의 침체와 작품의 질적 하락, 70년대 한국영화는 바닥을 모르며 추락하고 있었다. 천직이라 믿었던 한국영화에 대한 회의는 유영길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을 터. 그때 하길종의 도전적인 실험정신과 조우한 것은 큰 힘이었고, 영화예술가로서의 새로운 개안을 경험하는 전환점이었다. <화분>에 이어 함께 작업한 <...

장마

특별 기획 프로그램

장마
  • 유현목
  • Korea
  • 1998
  • 114min

전후의 희망은 어디에서 오는가. <오발탄>을 통해 전쟁과 산업화 사이의 진공상태를 해부했던 유현목이 80년대의 출발점에서 다시 던지는 질문이다. 전쟁이 시작되고 동만의 집에 외가의 가족들이 피난해 오면서 두 집안간의 갈등이 심화된다. 친삼촌이 빨치산으로, 외삼촌은 국군으로 죽어나간 그 곳은 재앙과 파괴가 휘몰아치는 혼돈의...

안녕하세요 하나님!

특별 기획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하나님!
  • 배창호
  • Korea
  • 1998
  • 110min

그는 부지런한 몸을 가졌지만, 그의 맑은 영혼은 하늘에 닿아있다. 뇌성마비에 걸린 청년 병태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서린 경주 첨성대로 여행을 떠난다. 길 위에서 만난 여행의 동반자는 방랑시인과 미혼모. 모두가 상처 입은 사람들이다. 정상인이라면 하루에 도착할 그 길을 돌아가는 병태의 여정은 시대를 우회하는 감독의 정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