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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안녕하세요 하나님! Hello, God!

제3회(1998) 특별 기획 프로그램

모험 · 장애 · 종교/심령 · 심리  

  • 국가Korea
  • 제작연도1987
  • 러닝타임110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그는 부지런한 몸을 가졌지만, 그의 맑은 영혼은 하늘에 닿아있다. 뇌성마비에 걸린 청년 병태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서린 경주 첨성대로 여행을 떠난다. 길 위에서 만난 여행의 동반자는 방랑시인과 미혼모. 모두가 상처 입은 사람들이다. 정상인이라면 하루에 도착할 그 길을 돌아가는 병태의 여정은 시대를 우회하는 감독의 정신을 닮았다. 세 여행자는 기적을 일으키는 성자들처럼 잔칫집과 들판을 지나며 잊혀진 인간애를 일개운다. 마굿간에서 아이를 낳는 장면은 예수의 탄생을 빌어 구원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감독의 휴머니즘의 절정이다. 느린 만큼 제 길을 찾아간 여행이 끝나는 곳에 첨성대와 맞닿은 하늘이 열려있다. 원형의 상실을 극복해가는 3인의 여정을 순수의 시대로 탄생시킨 유영길의 카메라 시선이 새롭다. (이용관)
Director
Director
배창호

Bae Chang-Ho

1953년 대구에서 출생.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부터 이장호 감독을 알게 되면서 영화에의 꿈을 현실화했다. 1980년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 날]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정식 입문한 뒤, 1982년 데뷔작 [꼬방동네 사람들]로 본격적인 감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등의 흥행작을 만들었고 [황진이]를 분기점으로 스타일이 두드러지는 경향으로 나아갔다. [정]은 [러브 스토리]에 이어 부인 김유미씨를 주연으로 한 영화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Bae Chang-Ho 배창호
  • Cast Ahn Sung-Ki, Kim Bo-Yeon, Chun Mu-Song
  • Screenplay Choi In-Ho
  • Cinematography Yoo Young-K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