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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도그맨 Dogman

제23회(2018) 월드 시네마

 

  • 국가Italy,France
  • 제작연도2018
  • 러닝타임100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거칠고 폭력적인 남자와 종속적 관계에 얽매여 있는 소심한 남자의 고난을 그린 블랙 코미디. 작은 마을의 애견 미용사인 마르첼로는 함께 어울려 다니는 동네 깡패 시모네를 친구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를 이용할 뿐이다. 잔인하고 폭력적인 시모네는 마르첼로뿐만 아니라 모든 이를 두렵게 만든다. 동네 사람들은 그에 맞서려 하지만, 가장 큰 피해를 본 마르첼로는 정작 시모네의 편을 들고 그를 대신해 감옥까지 간다. 마르첼로는 전형적인 남성성과 거리가 멀다. 그는 작고 연약하며 애견을 돌보는 직업을 갖고 있다. 그가 자신보다 덩치가 큰 개들을 어르며 미용하는 장면과, 그런 개를 다루듯이 시모네를 온 힘을 다해 끌고 와 복수를 위해 가두는 장면의 대비는 웃기지만 슬픈 코미디를 자아낸다. 그러나 짠하기 그지없는 그는 순수한 피해자는 아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마약을 조달하고 폭력에 순종하고 아부하면서 부수적인 이득을 바란다. 시각적 부조리를 만들어내는 구도, 황폐한 동네 어귀의 미장센, 거친 회색과 흙빛의 색감, 폭력에 순종적인 남성성에 대한 폐부를 찌르는 해석으로 영화는 독특한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한다. (조혜영)
Director
Director
마테오 가로네

Matteo GARRONE

1968년 이탈리아 로마 출생. 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수년간 촬영보조기사로 일하다 화가로 다시 활동하기도 했다. 1996년 첫 번째 단편영화 <실루엣> 이후, 세계 여러 영화제에 초대되었다. 2008년 <고모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후 2012년 <리얼리티>로 다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미래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Matteo GARRONE 마테오 가로네
  • Producer Paolo Del Brocco, Matteo Garrone, Jean Labadie, Jeremy Thomas
  • Cast Marcello Fonte, Edoardo Pesce, Nunzia Schiano, Adamo Dionisi
  • Screenplay Ugo Chiti, Massimo Gaudioso, Matteo Garrone, Damiano D′Innocenzo
  • Cinematography Nicolai Bruel
  • Editor Marco Spoletini
  • Production Company ARCHIMEDE
    archimedefilm@gmail.com

  • World Sales RAI COM spa

    cristina.cavaliere@rai.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