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7년 호주, 코리와 장고, 그리고 그들의 스케이트보드 패거리들이 고등학생으로서의 마지막 할로윈을 함께하고 있다. 어린 시절은 끝나고 이제 어른의 삶이 기다리고 있는 이들에게 같은 고등학교 친구인 조나가 나타난다. 조나는 코리의 어릴 적 친구이지만 지금은 장고가 잔인하게 괴롭히는 대상일 뿐이다. 조나를 불쌍하게 여긴 코리는 옛정을 생각하여 장고 몰래 그를 집까지 데려다주기로 한다. 교외의 길을 따라 평범하게 시작했던 이들의 귀갓길은 서로에게 귀신 이야기를 해주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어둡고 마술적인 형태로 둔갑한다. 과거의 기억과 악몽을 따라 걷는 이 길에서 코리는 과거의 친구 조나와 자신이 여전히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들의 우정이 다시 싹트는 것처럼 보이던 찰나, 비극적인 사실이 드러난다. 어쩌면 코리의 깨달음은 너무 늦은 것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