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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군집 본능 Flocking

제20회(2015) 플래시 포워드

범죄/폭력 · 종교/심령 · 심리  

  • 국가Sweden
  • 제작연도2015
  • 러닝타임109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제니퍼는 같은 반의 알렉산더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녀가 속한 작은 마을 공동체는 오히려 그녀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제니퍼는 학교에서는 물론 마을 전체에서 따돌림 당한다. 공동체의 질서유지를 위해 교회의 원로들이 정해 놓은 규칙이 있는 그곳에서 증거나 법원의 결정은 있으나 마나 한 것이다. 지난 몇 년간 강간이나 유아 성폭행을 다룬 영화 중 다수가 피해자로 자처하는 이들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런 면에서 <군집 본능>은 이들 영화와 동일 선상에 있지만, 특기할 만한 점은 막판에 이를 때까지 피해자와 용의자를 거의 균등한 비중으로 다룬다는 데 있다. 소녀를 봐도, 소년을 봐도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만큼 인물 연출이 섬세하다. 스스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성찰하기를 촉구하는 감독의 뛰어난 연출적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어느 쪽이 정말 용의자이고 잘못을 저질렀든 그가 입을 타격이 엄청날 것이기에, 편견은 배제되고 판단은 신중해야만 한다. 본능적으로 한데 뭉쳐 현대적 의미의 마녀사냥을 하는 우리 사회 곳곳의 현실에 대한 전반적인 비판으로도 다가오는 문제작이다. (이수원)
Director
Director
베아타 고르델레르

Beata GÅRDELER

베아타 고르델레르의 첫 장편 <너의 혈관 속에>(2009)는 평단의 절찬 속에서 스웨덴의 명망 있는 황금딱정벌레상 후보로 지명되었다. <2월의 30도> 등의 TV시리즈를 연출하면서 짬짬이 만든 <고독>(2013)으로 2014 예테보리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군집 본능>은 그녀의 두 번째 장편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Beata GÅRDELER 베아타 고르델레르
  • Producer Agneta Fagerstrom Olsson, Annika Hellstrom
  • Cast Fatime Azemi, Eva Melander, Malin Levanon, Jacob Ohrman
  • Screenplay Emma Brostrom
  • Cinematography Gosta Reiland
  • Production Design Elle Furudahl
  • Production Company 2afilm AB

  • World Sales Media Luna New Films
    Germany Kaiser-Wilhelm-Ring 38/6th floor
    festival@medialuna.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