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나에게 표창장을 줘요 Gimme Kudos

제10회(2005) 아시아 영화의 창

사회 비판 · 전기/바이오 · 인권  

  • 국가China
  • 제작연도2004
  • 러닝타임100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장이모우, 첸 카이거 등과 더불어 중국의 이른바 제 5세대의 대표 주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 받는 작가 황지엔신이 오랜만에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영화다. 난징일보의 수석 민완 기자 구에게 촌티가 줄줄 흐르는 중년 사나이 양이 찾아와서 다짜고짜 자신의 선행을 기사화해달라고 간청한다. 비내리는 야밤 난징시 외곽에서 성폭행 당할 위기에 처한 여대생을 자신이 구해줬노라면서. 처음에는 이 황당한 요구를 일소에 부쳤으나 양의 집요한 태도에 떠밀려서 구는 사실 확인에 나선다. 어찌어찌 피해자인 여학생 오우양후와는 찾아냈으나 증인이 없다. 나중에 양이 보여주는 그 집요성의 이유가 밝혀진다. 평생동안 인민 노동자의 표상으로 칭송되며 받은 숱한 표창장들을 벽에 가득 붙여놓고 그것을 쳐다보는 것을 낙으로 살던 고향마을의 늙은 아버지가 죽기 전에 아들 양이 받은 표창장을 방 벽에 붙여 놓고싶어했던 것이다. 헤겔은 인간의 고유한 특성을 훈장, 표창, 메달 때문에 목숨까지 바치는 유일한 존재라는 데서 찾았다. 황 지엔신은 이 영화를 통해 그런 인간들의 특성이 속절없이 꺽일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에 대해 통렬한 야유를 보낸다. 이왕주
Director
Director
황 지엔신

Jian xin Huang

중국 5세대 감독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황 지엔신은 베이징 필름 아카데미에서 연출을 전공했으며 블랙 유머가 가미된 날카로운 사회 비판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검은 대포 사건](1986)은 제 6회 골든 루스터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목인의 신부](1993), [돌아보라, 그리고 맞서라](1994) 3부작 그리고 제 47회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감시](1997) 등이 있다. [엄마는 갱년기]는 2001년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Jian xin Huang 황 지엔신
  • Producer Xiaogang Feng
  • Cast Zhiwen Wang, Hao Chen, Wei Fan
  • Screenplay Xin Huang, Fan Yi
  • Cinematography Xiaofeng Yao
  • Production Design Jie Teng
  • Editor Qin Lei
  • Sound Zhe Li
  • Music Lin Zh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