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리트에서 일하는 젊은 경찰관 스티판은 저조한 실적으로 인한 처벌로 새 임무를 부여받는다. 스티판이 태어난 섬에서는 몇 명의 퇴역 군인들이 수상한 일을 도모하는 듯 보이는데, 이들은 모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해방군이었던 사람들의 모임인 향군회 소속이다. 이들의 수상한 행동은 한 퇴역 군인의 장례식에서 시작된다. 마을 사람들은 무덤에서 유령을 보았다고 숙덕거리기 시작하고 나이 든 퇴역 군인들은 스티판을 적국의 대표로 오해한다. 게다가 그의 수사는 마을 사람들의 미신으로 차질을 빚는다. 어느 날, 자그레브에서 온 부부가 티토의 망령을 보았다고 말하고,사장은 ‘사회주의 정신탐방 기행’ 을 시작하기로 결정한다. 스티판은 그를 저지하려고 하지만 노동자의 날 행진, 생일맞이 릴레이 등의 행사는 관광객들을 이끌기 시작한다. 그리고 티토의 ‘귀신’ 이 나타났던 그 곳에서, 스티판은 메달들을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