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호주 원주민 샘은 아내와 함께 목사 프레드 스미스의 땅을 경작하며 살고 있다. 괴팍한 성질에 냉소적이기까지 한 해리 마치라는 남자가 목사에게 자신의 농장 일을 도와 줄 일손을 부탁하게 되고, 샘은 가족과 함께 해리의 초소를 보수하는 작업을 맡게 된다. 하지만 샘의 거친 행동과 말 때문에 샘과 해리의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되고 결국 별 것 아닌 일 때문에 이 둘은 총 싸움을 벌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샘은 해리를 정당방위로 죽이게 되고 백인을 죽인 살인자가 된 샘은 부인과 함께 오지로 도망친다. 마을의 보안관 플레쳐 하사의 지휘 아래 샘을 쫓는 추격대가 조직되고 샘이 쫓긴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은 이 인간 사냥을 정당화 하기 시작한다. 호주의 감독 겸 작가 워릭 손튼이 연출한 <스위트 컨트리>는 심각한 인종차별에 맞서 살아남아야 하는 한 원주민 남자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서부극 스타일로 표현한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