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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이름없는 새 Birds without Names

제22회(2017) 아시아 영화의 창

사랑/연애/로맨스 · 서스펜스/미스터리 · 여성 · 사회 비판  

  • 국가Japan
  • 제작연도2017
  • 러닝타임124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탐미적인 문체와 뛰어난 심리 묘사로 호평받은 작가 누마타 마호카루의 소설『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2009)이 원작이다. 파격적인 이야기 흐름과 미스터리한 분위기, 비정상적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기이한 관계도 등 원작소설이 가진 이점을 극대화하여 완성된 영화다. 백화점에 클레임을 거는 전화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정도밖에 할 일이 없는 무직 여성 토와코는 15살 연상의 일용직 노동자 진지의 집에 산다. 진지는 토와코에게 기본적인 의식주부터 성적 쾌락까지 모든 것을 제공하지만, 토와코로부터 철저히 무시당한다. 극단적으로 불평등한 둘의 관계에는 그 어떤 돌파구도 존재하지 않는 듯 보인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관계는 토와코가 가졌던 그 어떤 남자와의 관계보다도, 더 굳건하고 견고한 밀랍의 성과 같은 존재감을 형성한다. 영화는 이 굳건한 성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밝혀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박진희)
Director
Director
시라이시 카즈야

SHIRAISHI Kazuya

1974년 일본 홋카이도 출생이며 나카무라 겐지 감독의 워크숍에 참여했다. 이후 와카마츠 코지 감독 밑에서 프로덕션 일을 했으며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과 이누도 잇신 감독의 작품의 조감독을 맡았다. <도쿄의 실락원>(2009)은 그의 첫 번째 장편이며 <흉악-어느 사형수의 고발>(2013), <암고양이들>(2017) 등을 연출하였다.
Photo
Credit
  • Director SHIRAISHI Kazuya 시라이시 카즈야
  • Cast Yu AOI, Sadawo ABE
  • World Sales Nikkatsu corporation

    takutora@nikkatsu.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