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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하동채복: 두 사람의 노래 Ha Dong Chae Bok: A Song of Two Humans

와이드 앵글

가족 · 노인/고령화 · 농어촌 · 사랑/연애/로맨스  

  • 국가Korea
  • 제작연도2017
  • 러닝타임105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귀농하여 살아가는 노년의 하동과 채복을 다룬 영화는 노부부의 사랑이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다. 그러나 영화가 다루는 것은 삶의 한 단계로서 노년이다. 영화는 부부의 일상 속 공간에서 흘러간다. 집을 중심으로 커가는 농작물, 햇살, 심지어 천장 창밖에서 읽히는 계절의 변화가 부부의 편지와 맞물린다. 자연의 시간과 인간의 삶을 엮어낸 것이다. 무엇보다 편지는 이들의 현재를 바라보게 한다. 그들의 삶 이면에는 1980년대 대학 시절과 노동 운동, 그리고 감옥에서 보낸 시간이 있다. 시대를 향한 고민, 서로를 향한 애틋함, 가족에 대한 미안과 감사가 담긴 편지에는 현재를 감각하는 모습도 함께 있다. 지금, 30년 전 편지를 읽는 둘의 모습에는 망각, 민망함, 아픔, 당당함이 교차하며 비친다. 그리고 영화는 이들이 바로 광장을 밝힌 촛불의 주인공(들)인 ‘우리’임을 비춰낸다. 평범한 부부의 젊은 시절 연애편지에서 한국의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는 결이 많은 영화다. (이승민)
Director
Director
남승석

NAM Seungsuk

2002년 영화적 아틀라스, 지도 그리기의 일환으로 5대륙 5개 도시에서 영화를 찍는다는 ′노마딕 프로젝트′ 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키키+고도>(시카고, 2008), <니나>(파리, 2009), <지혜>(서울•파리, 2008) 세 편의 장편을 완성했다. 노마딕 프로젝트에서 축적된 현장 경험과 영상학적 미학연구를 토대로 2017년 인터뷰 중심의 다큐멘터리 <하동채복 : 두 사람의 노래>(2017)를 연출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NAM Seungsuk 남승석
  • Producer Seungsuk NAM, Hyojung KIM
  • Cast Hadong KIM, Chaebok KIM
  • Cinematography Sehyun OH
  • Editor Sunmin KIM, Sudong HONG
  • Sound Sehyung LEE
  • Music Sehyung LEE
  • Production Company NAM Seungsuk
    nam.seungsuk@gmail.com

  • World Sales NAM Seungsuk

    nam.seungsu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