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아넬리 Annelie

제17회(2012) 플래시 포워드

가족 · 도시/도시화 · 인권  

  • 국가Germany,Switzerland
  • 제작연도2012
  • 러닝타임117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뮌헨시는 낡아빠진 건물 아넬리를 임대해 복지시설화한다. 이곳에서 딱히 갈 곳 없는 노숙자, 마약중독자 등 사회 밑바닥 인생들이 장기 체류한다. 어느 날 시에서 건물을 철거하기로 하자 모두 힘을 합쳐 아넬리를 지키려 하고, 그 시도는 마침내 초현실적인 절정으로 치닫는다. <아넬리>는 사회 낙오자들의 삶을 독특한 리듬으로 연출한 수작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인물들을 차례로 등장시키는 첫 장면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가 느껴진다. 그들만의 세계에 대한 존중, 나아가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인간애로 가득 찬 영화면서도 속도감 있는 편집과 빈번한 점프 컷, 변화무쌍한 앵글로 인해 센티멘털리즘을 피해 간다.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지배하는 음악이 돋보이며, 특히 철거가 결정된 후 아넬리의 앞마당에서 인물들이 가구를 던지고 부수는 장면과 이어서 불태우는 장면은 전자음악과 기막힌 앙상블을 이루어 흡사 축제와도 같이 연출된 명장면이다. 비판이나 설명을 배제한 채 삶에 대한 대담한 시선을 담아낸 감독의 용기가 돋보인다.(이수원)
Director
Director
안테이 파락

Antej FARAC

구유고연방 출신의 안테이 파락은 독일 국적의 스위스 시민이다. 1990년-1992년에 사라예보영화아카데미에서 수학하면서 예술학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했고 1994년에는 뮌헨의 TV&필름대학(HFF)으로 건너가 영화연출공부를 마쳤다. 대학 시절 다수 영화프로젝트와 뮤직비디오를 제작했고 영화와 TV에서 200편이 넘는 트레일러를 제작했다. MTV, 디스커버리 채널, ZDF 등과 함께 작업했으며 ‘더브스텝’ 음악을 중심으로 클럽 DJ활동까지 한 다재다능한 감독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Antej FARAC 안테이 파락
  • Producer BETZ Johann, SCHAUB Zoe
  • Cast FRIEDRICH Georg, REUPERT-HASSELMEIER Guni, RUDOLF Franz, TICHY Gabi, THOMAE Christian
  • Screenplay FARAC Antej
  • Cinematography VALENTIEN Chris
  • Production Design MORELL Bettina, SCHAFARSCHIK Florian
  • Editor FARAC Antej
  • Sound STEINHAUSER Udo
  • Music LEE Tito
  • Production Company el Patrol Art & Advertising GmbH,Drei Wuensche GmbH
    Switzerland Untergasse 52, 2502 BIEL-BIENNE,Germany Hohenzollernstrasse 81, 80796 MUNCHEN
    zoe@elpatrol.com,j.betz@drei-wuensche.de

  • World Sales does not jet ex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