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Come Rain, Come Shine

한국영화의 오늘

 

  • 국가Korea
  • 제작연도2011
  • 러닝타임105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현빈 효과’로 인해 국내외에서 각별한 화제를 모았던 감성 드라마다. 감독은 미니멀리스트답게 내러티브의 외적 얼개보다는 그 사이사이의 뉘앙스, 디테일에 무게중심을 둔다. 영화는 이혼을 앞둔 결혼 5년 차 부부 사이의 직접적 대화보다는 침묵, 심리, 표정, 몸짓 등을 중심으로 흐른다. 따라서 그 디테일들을 놓치거나 외면한다면, 제 아무리 현빈과 임수정이 출연한다 한들, 지루하다 못해 지겨운 영화 체험이 될 공산이 크다. 영화의 섬세함은 롱 테이크로 포착한 도입부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공항으로 향하는 자동차 안에서 부부가 나누는 대화는, 말 그대로 미니멀리즘적이다. 그들의 무표정한 표정이나, 별 다른 풍경 변화 없이 섬세하게 변하는, 달리는 자동차 주변의 날씨나 명암이 그들의 내면을 외시한다. 현빈-임수정 투톱의 연기 역시 미니멀리즘적이다. 현빈은 <만추>나 시크릿 가든과는 180도 다른, 내면 연기를, 임수정 역시 그 간의 연기 경력 중 가장 절제된 연기를 성공적으로 선보인다. 그 내면과 절제는 두 스타의 정면보다는 뒷모습이나 옆모습을 자주 제시하는 장면들에 의해 상징적으로 드러난다. (전찬일)
Director
Director
이윤기

LEE Yoon-ki

미국 USC에서 경영학을 공부했고, 1995년 첫 단편 <우리시대의 사랑>을 연출했다. 2004년 데뷔작 <여자, 정혜>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하고, 두 번째 장편 <러브 토크>(2005), 세 번째 장편 <아주 특별한 손님>(2006)으로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와 비전에 초청되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2011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LEE Yoon-ki 이윤기
  • Producer OH Jungwan
  • Cast LIM Soo jung, HYUN Bin
  • Cinematography JANG Hyeong wook
  • Production Design SEO Myeon hye
  • Editor KIM Hyeong ju
  • Sound LEE Seung cheol
  • Production Company bom Film Productions
    35-227 Samcheong-dong Jongno-gu 110-230 Seoul ,Korea, South
    pic@picfilm.co.kr

  • World Sales Fortissimo Films
    Van Diemenstraat 100, Amsterdam - 1013 CN ,Netherlands
    info@fortissimo.n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