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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부러진 화살 Unbowed

제16회(2011) 갈라 프레젠테이션

 

  • 국가Korea
  • 제작연도2011
  • 러닝타임100min
  • 상영포맷 HD
  • 컬러COLOR
Program Note
지난 2007년 모 대학교수가 모 부장판사를 대상으로 일으킨‘ 석궁 테러 사건’ 실화를 극화한 논쟁적 문제작. 영화는 어느덧 60대 후반에 접어든 정지영 감독의, <남부군> <하얀전쟁> 등 전성기 시절의 문제의식이 지금도 녹슬지 않았음을 인상적으로 보여준다. 비판적 리얼리스트로서의 스타일 또한 여전하다. 영화는 정직하고자 애쓰는 개인의 소신이, 사회의 조직 논리에 의해 얼마나 쉽사리 무시·파괴될 수 있는지를 다큐멘터리적 터치로 추적, 묘사한다. 감독 특유의 비판적 거리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영화는 선동적으로도 감상적으로도 흐르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을 선과 악이라는 상투적 도식으로 양분하지도 않는다. 그들을 맹목적으로 미화하지도 단죄하지도 않는다. 줄곧 극적 긴장을 유지할 줄도 안다. 교수 역 안성기의 호연도 기대 이상의 감흥을 선사한다. 여러 모로 <실미도> 에서의 캐릭터와 연기를 떠올리는 바, 강단 어린 표정 연기가 일품이다. 특히 굳게 다문 입술이 영화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전한다. 부인 역 나영희나, 변호사 역 박원상, 기자 역 김지호 등의 실감 연기도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전찬일)
Director
Director
정지영

JUNG Ji-young

고려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김수용 감독의 조감독 생활을 하며 영화계에 입문한다. 1982년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하였으며, 방송국 PD로도 활동하였다. 감독뿐만 아니라 영화진흥법 개정운동, 스크린쿼터 감시단 활동을 주도하였다. 대표작으로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1991), <하얀 전쟁>(1992)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등이 있다. <부러진 화살>은 1998년<까>를 연출한 이후 13 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JUNG Ji-young 정지영
  • Cast AHN Sungki, PARK Wonsang, NA Younghee, KIM Jiho
  • Screenplay HAN Hyunkeun, CHUNG Jiyoung
  • Cinematography KIM Hyungkoo
  • Editor KIM Sangbum, KIM Jaebum
  • Sound KIM Sukwon
  • Music KIM Junseok
  • Production Company AURA PICTURES
    Korea, South #802, 968-2, Hwajeong-dong, Deogyang-gu, Goyang-si, Gyeonggi-do
    youcan2002@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