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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하류인생 Low Life

한국영화 파노라마

범죄/폭력 · 사회 비판 · 역사  

  • 국가Korea
  • 제작연도2004
  • 러닝타임105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1958년부터 1972년까지 정치·사회적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태웅이라는 남자의 반생을 그리고 있다. 그 출발은 1958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의리 있는 주먹대장의 모습이다. 그는 거칠지만 맑은 눈빛을 가졌다. 4.19와 5.16 등 격렬한 사회 정치적 변화의 와중에서 그는 깡패의 삶을 살게 된다. 그러나 그의 의지에 관계 없이 깡패로서의 삶도 실패한다. 그의 직업은 깡패에서, 영화제작자, 채무해결사, 건축업자 등으로 바뀌어간다. 그러면서 늙어가고 맑은 눈빛도 잃어간다. 그는 어느새 유능한 생존기계로 변해 있다. <춘향뎐>과 <취화선>에서 한국의 전통미와 영화 형식의 결합을 시도했던 임권택 감독은 이 99번째 작품에서, 자신의 살아온 시대로 되돌아온다. 임권택 감독은 건조하게 느껴질 만큼 인물의 감정묘사를 억제하고, 에피소드들의 숨가쁜 나열을 통해, 그 시대가 지닌 불모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 시대는 추억하거나 재생할 만한 가치와 정서를 내장한 시대가 아니며, 시행착오를 통해 미래의 교훈을 축적해간 시대도 아니다. 오로지 소진되며 인간의 본성을 잃어간 짐승의 시간이다. <하류인생>은 영웅담도 인간 탐구도 아닌 한 시대의 참혹한 이미지에 관한 영화다.
Director
Director
임권택

IM Kwon-taek

1936년생. 스무 살에 영화계 입문한 이래 50여 년간 꾸준히 활동하며 2007년 100번째 영화 <천년학>을 연출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이다. 많은 작품이 세계 유수영화제에 소개되었으며, <취화선>으로 2002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2005 베를린영화제에서 세계 영화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달빛 길어 올리기>는 그의 101번째 작품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IM Kwon-taek 임권택
  • Producer Lee Tae won
  • Cast Cho Seung-woo, Kim Min-sun
  • Screenplay IM Kwontaek
  • Cinematography Chung Il-sung
  • Production Design Joo Byung-do
  • Editor Park Soon-dyuk
  • Music Shin Jung-hyun
  • Production Company TAEHUNG PICTURES
    3-1 Hannamdong Yong san gu Seoul 140-210 Korea
    taehung@chi.com

  • World Sales CINEMA SERVICE; A UNIT OF PLENUS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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