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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이조 Izo

아시아 영화의 창

범죄/폭력 · 서스펜스/미스터리 · 호러/공포/고어  

  • 국가Japan
  • 제작연도2004
  • 러닝타임128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미이케 다카시의 신작은 늘 예측불허다. 그의 영화에 익숙한 시네필들도 <이조>를 보곤 다시 한 번 한 방 먹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이 영화는 극단의 폭력 묘사로 금기의 울타리를 비웃는다. 막부시대에 사형 당했던 자객 이조가 천국도 지옥도 갈 수 없는 상태에서 여기저기를 떠돌며 살인을 일삼는 이 영화의 상영 시간 내내 이조의 칼 아래 숱한 사람들이 죽는다. 이제 그만이라고 스크린을 향해 소리치고 싶을 만큼 처절한 폭력 장면이 이어지는 사이에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돼버린다. 이 영화에서 시대와 공간을 따지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이조는 어느 시대, 어느 곳에나 출몰하며 길에서 만난 이들을 모조리 죽인다. 폭력 묘사의 금기를 깨트린 세계 영화의 이단자들은 물론이고 미이케 다카시의 전작들과 비교해도 <이조>는 저만치 멀리 나아간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이조는 군주를 찾아 나선 것이지만 여하튼 살인기계 같은 존재이며 스스로도 자기 존재 이유를 묻고 있는 듯이 보인다. 영화가 끝나면 관객은 머릿속이 윙윙거리는 착각을 느낀다. <이조>는 도무지 어떤 경계에도 속하지 않으며 어떤 정의도 피해나간다. 기이하지만 강렬한 무의식의 악몽과 우상파괴 정신의 혼합물이다. (김영진)
Director
Director
미이케 다카시

MIIKE Takashi

오사카 출신으로 요코하마 방송영화학과에서 공부한 후,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미이케 다카시는 쇼헤이 이마무라 감독의 조감독을 거쳐, B급 영화의 대표 감독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1991년 데뷔 이래 그는 일본에서 가장 영화를 많이 찍는,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감독 중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오디션>(1999), <이치, 더 킬러>(2001>, <극도공포대극장 우두>(2003>.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2007), <13인의 자객>(2010) 등 수많은 영화를 연출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MIIKE Takashi 미이케 다카시
  • Producer Taizo Fukumaki, Fujio Matsushima
  • Cast Kazoya Nakayama, Kaori Momoi, Ryuhei Matsuda
  • Screenplay Shigenori Takechi
  • Cinematography Nobuyoki Fukazawa
  • Production Design Toshiyuki Matsumiya
  • Editor Yasushi Shimamura
  • Sound Kenji Shibazaki
  • Music Kouji Endo
  • Production Company KSS INC
    Ebitsu Nr Blbg. 1-21-3 Ebisu Shibuya-ku Tokyo JAPAN
    t-fukumaki@kcs-inc.co.jp

  • World Sales Excellent Film co.
    301 Nid′D′ours Uehara 336-17 Uehara shibuya-ku Tokyo 151-0064 Japan
    r-otsuka@exf.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