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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대지와 먼지 Earth and Ashes

아시아 영화의 창

· · 모험  

  • 국가Afghanistan,France
  • 제작연도2004
  • 러닝타임105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손자와 함께 아들을 찾아 먼 여정을 떠나는 한 노인의 이야기. 화면 가득한 먼지바람은 관객의 숨마저 막히게 할 것 같다. 아프가니스탄의 북부의 어느 산악지역. 노인 다스타기르는 손자 야신과 함께 광산에서 일하는 아들 무라드를 찾아가는 길이다. 그는 얼마 전 고향마을에서 폭격으로 인해 모든 가족을 잃었고, 며느리는 강간의 충격 때문에 자살을 해 버렸다. 그러나, 광산에서 무라드가 왜 가족들을 찾아오지 않았는가를 알게 되면서 그를 만나지도 않은 채 발길을 돌리고 만다. 이 모든 것은 절망이다. 다스타기르는 마지막 희망을 잃어버렸고, 손자인 야신은 청각을 잃어버렸다. 감독 아틱 라히미가 영화속에서 담아내는 모든 시,청각 이미지는 일관되어 있다. 다스타기르의 깊은 주름과 먼지로 뒤덮힌 산악지역의 풍광 등과 같은 형태와 건조한 느낌을 주는 사운드는 절묘하게 어울리면서 다스타기르의 절망을 이야기한다. 또한, 감독은 야신이 자신의 귀가 먼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모두가 목소리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관객이 뒤늦게 깨닫도록 장치를 해 두었다. 바로 그 순간, 관객의 절망감은 배가된다. 입안이 텁텁해 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극장 문을 나서는 순간, 관객은 아프가니스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 (김지석)
Director
Director
아틱 라히미

Atiq RAHIMI

아틱 라히미는 1962년 카불에서 출생했다. 1984년 파키스탄으로 이주했으며 그 후 프랑스로 정치적 망명을 했다. 소르본느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한 후 1992년부터 1995년까지 광고를 제작했으며 프랑스 텔레비전을 위해 몇 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자신의 첫번째 소설을 바탕으로 하는 장편 데뷔작 <대지와 먼지>는 북부 아프가니스탄에서 촬영 했으며 2004년 칸 영화제 “주목할 만 한 시선” 부분에서 상영되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Atiq RAHIMI 아틱 라히미
  • Producer Dimitri de Clercq
  • Cast Abdul Ghani, Jawan Mard Homayoun, Walli Tallosh
  • Screenplay Kambozia Partovi, Atiq Rahimi
  • Cinematography Eric Guichard A.F.C.
  • Production Design Jean-Luc Le Floc’h
  • Editor Ursula Lesiak
  • Sound Andre Rigaut, Selim Azzazi, Bruno Tarriere
  • Music Khaled Arman, Francesco Russo
  • Production Company Films Distribution
    20, rue Saint Augustin Paris FRANCE 75002
    wisnia@filmdistribut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