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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우주에서의 마지막 삶 Last Life in the Universe

아시아 영화의 창

범죄/폭력 · 사랑/연애/로맨스 · 코미디/유머/블랙코미디  

  • 국가Thailand
  • 제작연도2003
  • 러닝타임112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부산국제영화제의 골수팬들은 태국 감독 펜엑 라타나루앙의 이름을 기쁘게 기억할 것이다. 부산에 소개된 <펀 바 가라오케>, <몬락 트랜지스터> 등의 영화에 이은 그의 신작 <우주에서의 마지막 삶>은 기왕에 돋보였던 펜엑 라터나루앙 감독의 재기 넘치는 스타일이 자연스레 사색적인 감흥까지 끌어내는 성숙기에 접어 들었음을 증거하고 있다. 방콕에 살고 있는 자살강박증에 사로잡힌 일본 남자가 우연히 야쿠자를 살해하면서 쫓기고, 운명처럼 자매를 죽인 태국 여자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우주에서의 마지막 삶>은 농담처럼 느껴지는 거창한 제목과 맞먹을 만 한 삶의 공기를 창조하고 있다. 탐색하듯이 느리게 움직이는 카메라는 마치 무중력 상태에 등장인물들이 떠 있는 분위기를 끌어내며, 느리고 몽환적인 삶의 복판에서 등장인물들은 사랑과 삶의 구원을 꿈꾼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듯한 나른한 상황에서 예측 불가능한 삶의 궤적을 포착하는 이 영화의 독특한 스타일의 리듬은 유머와 시정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답답한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긴 하지만 굳이 애써서 탈출하려 들지 않는 등장인물의 심리에 이입된 나머지, 그들의 삶 자체가 초현실적인 판타지처럼 보이게 하는 기이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작품. (김영진)
Director
Director
페넥 라타나루앙

Pen-ek RATANARUANG

태국의 레오 버넷 에이전시에서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며 국제적으로 여러 차례 수상을 기록한 광고들을 만들었다. 장편 데뷔작 [펀 바 가라오케](1997)는 낭트3대륙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 2002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상영된 [몬락 트랜지스터](2001)와 [보이지 않는 물결](2006) 등의 작품이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여러 작품을 상영한 바 있다. [님프]는 2009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초청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Pen-ek RATANARUANG 페넥 라타나루앙
  • Producer Nonzee Nimibutr, Duangkamol Limcharoen, Wouter Barendrecht
  • Cast Asano Tadanobu, Sinitta Boonyasak, Takeuchi Riki
  • Screenplay Prabda Yoon, Pen-ek Ratanaruang
  • Cinematography Christopher Doyle
  • Production Design Monchai Tongsreesobsaku
  • Editor Patamanadda Yu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