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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종전 이후의 하룻 저녁 One Evening After the War

아시아 영화의 창

 

  • 국가Cambodia,France
  • 제작연도1998
  • 러닝타임108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살아남은 자의 절망. 절망은 또 다른 절망을 낳는다. 전쟁터가 아닌 가난한 삶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스레이 뿌엡의 독백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그녀의 절망이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사반나와의 만남과 이별로 인해 그의 절망까지도 껴안게 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그녀와 사반나의 절망은 곧 캄보디아이고, 프놈펜이다. 1992년, 내전이 종식되면서 사반나는 4년만에 북부전선에서 프놈펜으로 돌아온다. 아무것도 남은것이 없는 그는 킥복싱을 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그리고 술집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인 스레이 뿌엡과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행복도 잠깐, 사반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스레이 뿌엡은 이제 추억만을 지닌 채 딸의 양육을 위해 다시 술집으로 나간다. 그녀의 독백처럼 이제 그녀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그녀에게는 그 어느 곳에서도 평화로운 삶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러한 그녀의 삶은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이다. 전쟁은 끝났지만 프놈펜은 여전히 쉽게 끝나지 않을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Director
Director
리티 판

Rithy Panh

1964년 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 태어난 리티 판은 프랑스의 영화학교 IDHEC에서 영화를 공부하였다. 졸업후 그는<사이트Ⅱ>(89), <술래이만 치세>(90), <탄 가>(95), <보파나, 비극의 캄보디아여인>(96)등과 같은 타큐멘터리를 만들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Rithy Panh 리티 판
  • Producer Jacques Bidou
  • Cast Chea Lyda Chan, Narith Roeun, Ratha Keo
  • Screenplay Rithy Panh, eve Deboise
  • Cinematography Christopher Pollock
  • Production Design Kim Tith
  • Editor Marie Christine Rougerie
  • Sound Eric Vaucher, Gerard Laups
  • World Sales Leonor Films
    93 Avenue Niel 75017 Paris,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