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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달콤한 타락 Sweet Degeneration

아시아 영화의 창

· · 사랑/연애/로맨스  

  • 국가Taiwan,Japan
  • 제작연도1997
  • 러닝타임118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확실히 타이페이에서의 소외와 블안은 좀 특별해 보인다. 에드워드 양이나 차이밍리앙처럼 린쳉솅에게 있어서도 타이페이는 너무나 암울하며 정상적인 인간관계가 불가능한 도시이다. 가족관계가 붕괴되면서 그 구성원들은 자기만의 공간을 찾게 되고 비정상적인 관계를 이어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그러한 관계가 언제나 청산되지도 않고 또 청산할 의지도 없다는 데에 있다. 군에서 제대해서 아버지의 돈을 훔쳐 방랑을 하는 추엔솅과 누나 아펜과의 관계. 아펜과 별거중인 남편의 관계, 추엔솅과 매춘부 이리의 관계등이 그러하며 아버지는 단지 존재만 할 뿐이다. 또한 메이리의 정체를 아는 아펜과 메이리의 갈등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리고 추엔솅의 방랑은 아펜의 방랑으로 이어지고 그들의 관계는 어떠한 해결책도 없이 그냥 그대로 지속된다. 마침내 그들의 관계는 비정상적인 채로 평온이 유지되는 것이다. 단지 그들에게 있어 더 이상 ‘미래’라고 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을 뿐이다.(김지석)
Director
Director
린쳉솅

LIN Cheng-Sheng

1959년 대만 동부의 농촌마을에서 태어난 린쳉솅은 타이페이로 이주한 뒤 1986년에 연출/시나리오 워크샵에 참여하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든 뒤 1996년에 <부초인생>으로 감독이 된 그는 1997년에 <청춘의 소리>를 만들었고 이 작품은 그 해 깐느영화제의 감독주간에 초청된 바 있다. <방랑>은 그의 세 번째 장편 극 영화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LIN Cheng-Sheng 린쳉솅
  • Producer Hsu Li-Kong
  • Cast Chen Shiang-Chyi. Lee Kang-Sheng, Chen Shih-Huang, Chang Pen-Yu
  • Screenplay Lin Cheng-Sheng
  • Cinematography Tsai Cheng-Hui
  • Production Design An Che-Yi
  • Editor Chen Po-Wen
  • Sound Tang Shiang-Chu
  • Music Chang Hong-Yee
  • World Sales Zoom Hunt International Productions(Taiwan)/NHK(Japan)
    10F, No37, Kuang Pu North Road, Taipei, Tai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