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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퇴마록 The Soul Guardian

아시아 영화의 창

모험 · 범죄/폭력 · 서스펜스/미스터리 · 호러/공포/고어  

  • 국가Korea
  • 제작연도1998
  • 러닝타임96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PC통신에 연재되었다가 그 후 베스트셀러가 된 동명 소설이 영상 테크놀로지의 세례를 통해 질주하는 선과 악의 마니즘적 대립으로 다시 태어났다. 도입의 모티브는 실제로 한국에서 몇 년전 일어났던 사교 집단의 자살 사건. 현장에서 죽어 가던 임신부의 몸에서 기적적으로 구출된 승희는 20년 후 다시 한번 부활하려는 악마의 제물이 될 운명에 처한다. 박신부와 현암이 애쓰지만 힘에 부치고, 엎친데 덮치기로 그들을 의심하는 세상의 불신에 쫓긴다. 국내 평단의 관심은 주로 이 영화가 표방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에 있다. 작년 한국의 대작 영화들이 시장에서 고배를 마셨고, 구제금융 사태의 여파로 인해 규모의 경제학에 회의를 가지게 된 저간의 사정을 고려하면, ‘할리우드 아닌‘‘할리우드식‘의 정공법은 과감한 승부수인 셈이다. 이러한 자신감의 배경은 기술적 완성도. 그간 한국 영화의 취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기술적 측면을 상당히 극복하면서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집단 학살의 현장에서부터 승희에게 첫 죽음의 위협이 엄습해오는 카센터 장면까지 이어지는 숨가쁜 편집과 조명, 정밀하게 디자인된 사운드 등은 블록버스터의 도입부로서 손색이 없다. 문제는 이 시청각적 새로움과 박진감의 효과들이 보듬고 가야할 이야기와 적절한 상승 작용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가능성으로 출발해야 할 지점이다.(임경훈)
Director
Director
박광춘

Park Kwang-Choon

중앙대와 뉴욕대학에서 연출을 전공한 박광춘은 특수효과를 실험한 <은행나무 침대>에서는 조감독으로 참가하였으며,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뉴미디어를 전공하였다. <퇴마록>은 그의 특수효과에 대한 지식을 선보인 데뷔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Park Kwang-Choon 박광춘
  • Producer H R Chang & Stanley Kim
  • Cast Ahn Sung-Ki, Shin Hyun-Jun, Choo Sang-Mi
  • Screenplay Park Kwang-Choon
  • Cinematography Park Hyun-Chul
  • Production Design Shim Sang-Uk
  • Editor Lee Hyan-Mi
  • Sound Lee Gyu-Suk
  • Music Lee Dong-Jun
  • World Sales Korea Image Investment & Development
    15-15 Yoido-dong Youngdeungpo-gu, Seoul,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