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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젠틀 크리처 A Gentle Creature

월드 시네마

범죄/폭력 · 사회 비판 · 가족 · 사랑/연애/로맨스  

  • 국가France,Germany,Netherlands,Lithuania
  • 제작연도2017
  • 러닝타임143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러시아 교외의 작은 마을에서 홀로 살아가는 한 여인이 있다. 시베리아 감옥에 수감된 남편에게 보낸 소포가 계속 반송되지만, 그녀는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먼 여정을 거쳐 감옥이 있는 마을에 도착하지만, 그곳에서도 그녀는 아무 설명을 듣지 못한다. 마치 작은 요새 와도 같은 이 마을에서 그녀가 맞닥뜨리는 것이라곤 거짓말과 냉대, 그리고 폭력뿐이다. 그녀는 영화의 제목이 말하는 젠틀 크리처, 즉 온순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천성이 온순해서가 아니라 그녀를 에워싼 주변 환경은 그녀에게 온순함을 강요한다. 우체국과 기차역, 감옥의 면회소 등 그녀가 발 내딛는 모든 제도적 공간은 물리적으로 구현된 폭력 그 자체다. 영화 중반을 넘어가면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젠틀 크리처>의 스크린은 폭력적 시스템의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는 개인의 상황을 가장 강력하게 담아낼 수 있는 시청각적, 심리적 공간이 된다. (박진형)
Director
Director
세르게이 로즈니차

Sergei LOZNITSA

세르게이 로즈니차는 벨라루스 출신으로 1966년부터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카를로비바리, 라이프 치히, 파리, 마드리드, 토론토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2010년 <나의 기쁨>으로 장편 데 뷔했으며, 그 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2012년 <안개 속에서>로 칸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Sergei LOZNITSA 세르게이 로즈니차
  • Cast Vasilina MAKOVTSEVA, Marina KLESHCHEVA, Lia AKHEDZHAKOVA, Valeriu ANDRIUTA, Boris KAMORZIN, Sergei KOLESOV
  • Screenplay Sergei LOZNITSA
  • Cinematography Oleg MUTU
  • Editor Danielius KOKANAUSKIS
  • Sound Vladimir GOLOVNITS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