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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심판 Judgement

와이드 앵글

 

  • 국가Korea
  • 제작연도1999
  • 러닝타임26min
  • 상영포맷 35mm
Program Note
실존이란 죽음의 거울에 반영된 희미한 영상이다. 그 반영된 모습이 과연 얼마나 진실에 가까울 수 있을까? 박찬욱 감독은 <심판>을 통해 질문한다. 죽음을 일상으로 접하는 병원의 영안실에 대형참사로 얼굴이 훼손된 20대 여자의 시신이 안치된다. 죽은 여자가 서로 자신의 딸이라 주장하는 한 쌍의 부부와 염사. 여기에 사고 담당 공무원과 취재차 온 기자까지 죽은 여인의 신원을 밝히는 데 증인이 된다. 사실 확인을 위한 유일한 증거인 흉터는 다리 잘린 시신으로는 확인할 길 없고 진실을 밝히려는 기자의 질문에 부부는 교묘한 대답으로 얼버무린다. 그러나 갑작스런 여자의 등장으로 이 모든 사건이 보상금을 노린 사기극으로 밝혀지고, 이 때 천형(天刑)처럼 일어난 지진은 염사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감전사 시킨다. 연극적 전통을 상속한 듯한 상황 설정과 진중한 미장센이 돋보이는 불편한 자화상 같은 영화.
Director
박찬욱

PARK Chan-Wook

1963년생. 서강대 철학과 졸업. 평론가로 활동한 바 있으며, [달은…해가 꾸는 꿈](1992)으로 데뷔하였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 [복수는 나의 것](2002) 등으로 해외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2004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고, 다시 한번 2009 칸영화제에서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Photo
Credit
  • Director PARK Chan-Wook 박찬욱
  • Screenplay Park Chan-Wook
  • Production Company Cinecity Studio BOX !
    7F, Youngjin B/D, 2-51, Gunja-dong, Gwangjin-gu, Seoul, Korea
    Fiend@cinetow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