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페이크2014년 2월 일본의 베토벤으로 불리던 청각 장애인 작곡가 사무라고우치는 자신을 도운 또 다른 작곡가가 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는 바로 곧 발매 예정이던 한 잡지에 유령 작곡가로 활동했던 니이가키의 폭로 기사를 의식한 고백이었다. 니이가키는 18년간 사무라고우치를 대신해 교향곡을 써왔다고 했고, 사무라고우치가 청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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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뷰티 퀸홍콩에는 19만 명 이상의 필리핀 이주여성들이 가사도우미로 일하고 있다. 고용주와 함께 거주하며 6일 동안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요일 단 하루가 유일한 휴일이다. 어느 일요일, 29살인 체리는 고된 한 주를 보낸 뒤 휴일을 즐기기 위해 홍콩 중앙역 차터 가든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체리와 친구들은 미인대회를 준비하...
와이드 앵글
맥둘과 밥솥 로봇지구를 침공한 우주 괴물을 처단하기 위해 보낸 슈퍼히어로가 우주 괴물에 의해 파괴되자 이 괴물과 맞서 싸울 최고의 슈퍼 로봇을 찾는 경연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열린다. 어촌에 살고 있는 평범한 소년 맥둘은 유명한 발명가가 되기를 꿈꾼다. 가면도 없고 빨간 팬티도 없을 뿐 아니라 초능력은 더더욱 없지만 맥둘은 도전해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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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방영되지 않을 것이다티앗, 가디아가, 킬리푀는 거리에서 음악을 하다가 랩 그룹 ‘크르 기’를 구성한 세네갈의 젊은이들이다. <혁명은 방영되지 않을 것이다>는 바로 이 ‘크르 기’ 멤버들의 주요 활약과 사회적 리더로서의 부상을 그리는 흥미진진한 다큐멘터리로 서아프리카의 열악한 정치 상황을 랩음악으로 풀어낸다. 기발한 언어유희와 분노를 결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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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트래블러사람들로 북적대는 축제마당에 텐트가 올라가고 사람들은 낡은 영사기를 손보며 상영준비에 바쁘다. 옹기종기 모여드는 관객들 머리 위로 빛이 지나가고, 어두운 천막에 설치된 스크린에 비쳐지는 황홀한 순간들. 그렇게 탄생의 순간부터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선사해온 영화는 멀리 떨어진 인도 시골 마을에서도 매혹의 순간들을 관객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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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리시앵피에르 리시앵은 1950년대 프랑스 파리에서 십 대 시절을 보냈으며, 이때부터 이미 대단한 영화 팬이었다. 이후 전설적인 마크마옹 영화관 프로그래머로 영화인생을 시작하였고 장 뤽 고다르의 조감독, 언론인, 프로듀서 등 한 가지로 정의하기 힘들 정도의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또한 전 세계를 여행하며 루피노, 호금전, 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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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의 이방인들프랑스 마르세유의 아르메니아 망명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이 영화는 망명자들의 장소 감각을 시각화함으로써 프랑스의 망명자 정책이 얼마나 무신경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투옥이나 죽음의 위협을 피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아르메니아인들은 마르세유에서 기다림의 삶을 산다. 그러나 그 기다림이 언제 끝날지, 그 끝에 ...
와이드 앵글
새의 해삶의 위기를 겪고 있는 두 명의 라마교 승려가 있다. 고참 승려 발조르는 죄책감으로 망가져 있고, 어린 타쉬는 아무런 삶의 전망과 희망이 없다. 수행을 위한 안거에서 만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운명과도 같은 깨달음을 선사하는데.
와이드 앵글
윈드-크리스토퍼 도일의 독백<지나간 현재>를 통해 차이밍량을 다루었던 감독이 이번에는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과 마주 앉았다. 어린 시절부터 홍콩과의 인연, 그리고 영화와 인생에 대한 크리스토퍼 도일의 독백이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꿈처럼 펼쳐진다.
와이드 앵글
우리 시대의 예술아시아영화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아시아예술과 만난다. 싱가포르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9세기와 20세기 예술작품 중에서 감독이 직접 한 작품을 선정하고 그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연출한 단편을 묶은 옴니버스영화로, 5명의 영화감독-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브릴얀테 멘도사, 에릭 쿠, 호유항, 조코 안와르-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