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타앙-경계의 사람들중국 다큐멘터리 작가 왕빙의 새 작품 <타앙-경계의 사람들>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인 난민을 다룬다. 그러나 이들의 존재는 조금 낯설다. 그들은 버마 북부 산악 지역에 사는 소수민족, 탕으로 최근 정부군과 전투 중에 있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고향을 떠난 탕족 난민은 중국으로 국경을 넘어온다. 왕빙 감독은 이 난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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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관광차 찾아온 사냥꾼들이 부시벅, 임팔라, 얼룩말, 누 등 야생 동물들을 뒤쫓으며 광활한 아프리카 들판을 내달린다. 그들은 총을 쏘고, 흥분해서 외치고, 죽은 동물 앞에서 포즈를 취한다. 백인 중산층 비판에 일가견 있는 울리히 자이델이 아프리카로 시선을 돌려 만든 다큐멘터리로 이번에는 휴가차 놀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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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일기미얀마 감독 틴 윈 나잉의 자전적 다큐멘터리. 나잉 감독은 2006년 독재정권에 항의하는 시위 현장을 담은 영상을 만든 후, 정치적 탄압에 맞서 고국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태국의 국경 지역에서 그와 같은 처지에 있는 수많은 미얀마인들을 만나게 된다. 재앙에 가까운 경제적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태국으로 불법 이주한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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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플라이자넬은 목적 없는 인생 속에 갇혀 있다. 현실 세계를 마주하지 못한 채, 그녀는 아름답지만 헛된 꿈속에서 안식처를 찾는다. 하지만 어느 날 꿈속에서 만난 정신과 의사의 도움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깊은 곳, 자신의 내면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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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두 소년이 사찰에 들어온다. 선동은 불법체류자인 어머니가 추방당하면서 남겨져 어쩔 수 없이 절에 들어오고, 선두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며 죽음을 생각하다 자발적으로 절로 들어온다. 머리 깎는 장면에서 시작하는 영화는 사찰의 삶 자체보다는 두 소년의 삶에 보다 주목한다. 피부색도 다르고 자란 환경도 다른 둘은 티격태격 사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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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위에 버마영화는 버마에서 온 세 명의 이주 노동자들의 삶을 따라간다. 마석 가구단지 내 한 옥상에서 살고 있는 이들은 버마의 요리를 해먹는가 하면 김치와 라면을 혼자 먹기도 하고, 술 마시고 즐기기도 하지만 난장판으로 싸우기도 한다. 가요를 듣고 신나게 춤추기도 하지만 고향이 그리워 감상적이 되기도 하고, 가족이 그리워 다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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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시네마 스토리<프렌치 시네마 스토리>는 세계적인 프랑스 감독 베르트랑 타베르니에가 감독으로서보다 씨네필의 입장에서 만든 프랑스영화에 대한 증언이자 러브레터다. 또 다른 유명한 씨네필 감독인 마틴 스콜세지의 미국영화에 대한 사랑을 담은 <나의 이탈리아 여행기>(2002)를 모델로 삼아 자크 베케르에서부터 클로드 소테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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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마을 타이치 이야기2010년 전 세계적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 <더 코브> 이후 일본 어촌마을 타이치의 현재를 보여주는 탐사 다큐멘터리다. 돌고래 사육사가 고래는 감정과 고통을 느끼는 신비로운 포유동물이라는 점에 감화를 받고 동물권 보호 활동가로 거듭났으며, 활동가들과 다큐 제작진은 아카데미 수상작 <더 코브>로 고래를 잔인하게 포획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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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단편 특별상영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다. <토이 스토리> 등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장편 외에도 꾸준히 소개되었던 픽사의 단편들을 묶어 상영한다. 픽사의 최초 단편 <안드레와 윌리 꿀벌>(1984)부터 최근작 <라바>(2015)까지 주옥같은 16편의 단편을 통해 픽사의 애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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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세계여행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소녀의 성장기. 중국과 이란 부모 사이에 태어난 캐나다 젊은 소녀 로지 밍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혼자 시를 쓴다. 어느 날 이란 시 페스티발에 초대를 받은 그녀는 자신을 돌본 중국 조모의 품을 떠나 생애 첫 혼자 여행을 떠난다. 이란에 도착한 로지 밍은 시인으로서, 이란과 중국과 캐나다를 가로지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