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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공식 포스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산속 바위 틈 사이에서 뿌리를 깊게 내린, 홀로 선 소나무를 기본 콘셉트로 내세웠다. ‘소나무의 뿌리가 구천(九泉)에까지 뻗는다’는 옛말이 있듯, 소나무는 땅속 깊숙이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가뭄, 폭염, 폭설, 한파에도 흔들림이 없다. 포스터 속 한 그루의 소나무는 부산국제영화제가 탄생한지 아직 20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땅속 깊숙이 뿌리를 내리며 더욱 강인해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변치 않은 한 그루의 소나무처럼 앞으로도 계속 영화제를 지켜 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올해의 포스터는 이번 21회를 더욱 빛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터 디자인: 프로파간다 PROPAGANDA

3명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이루어진 프로파간다는 영화, 방송,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특히 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국내외 상업영화, 독립영화 포스터를 아우르며 작업하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주요 작품으로는 <부산행><4등><족구왕><해무><피에타><신세계><워낭소리><비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