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어떤 나라몇 년 전 영국 출신 감독인 다니엘 고든과 그의 동료들은 북한에서 촬영 허가를 받은 후 1966년 북한의 월드컵 축구팀을 다룬 다큐멘터리인 <그들 생애 최고의 게임>(2002)을 만들었다. 그 작품의 후속 작업인 <어떤 나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정교하고 가장 화려한 인간 퍼포먼스인 매스게임을 준비하는 두 명의 어린 체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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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소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가 이스라엘로 넘어간 1967년 이래로, 3백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군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왔다. 직장에 출근을 하거나 친척을 방문할 때, 또는 병원에 가기 위해서든지,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여행할 때,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의 검문소를 통과해야 한다. 두 민족이 처음 만나는 접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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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속되고모성애는 인류를 존속시킨다. 자료 영상들을 통해 모성애를 찬양하는 <삶은 계속되고>는 어머니와 가족, 아이들과 노인과 젊은이들, 그리고 도시민들과 시골 사람들 등 전 세계 모성들의 차이를 부각시킨다. 그러나 산고의 고통, 격려하는 의사들, 지난 날 가족들과의 즐거운 추억들은 세대와 계급과 문화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경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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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뒤에 숨기칼 요한 데 기어 감독은 어린 시절 외국에 거주하는 부모님들 때문에 부유한 상류층인 할아버지의 보호 아래 성장한다. 십 대가 되자 부유한 집안을 떠나 자신만의 새로운 삶을 계획하는 데 기어. 집을 떠난 후 보헤미안이 된 그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예술분야 전반을 접하게 되고 결국에는 사회주의자가 된다. 그는 전문적인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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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부르스트한 한국계 미국 여성의 베를린 발견기를 기록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그 발견은 다름 아닌 베를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커리부르스트(카레소시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 커리부르스트는 소시지와 토마토케첩 그리고 카레가루로 만든 것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삶에 신물이 난 감독은 베를린 시내에 있는 커리부르스트 가판대를 탐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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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의 지평우리 나라 남쪽 어느 지방에 좌초되어 13년 동안을 살다가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간 선원들이 있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경험을 표류기 형식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이 표류기는 유럽인들에게 조선이라는 곳을 처음으로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 350년 전 네덜란드 선원인 헨드릭 하멜이 쓴 표류기를 기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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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 러시아는 하나의 국가였다. 지금 이 국가들은 각각 독립된 재정과 국경을 가지고 있다. 탈린-칼리닌그라드 버스는 하룻밤에 세 국가의 국경을 건너다니는데, 승객들이 무엇을 사 억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4종류의 화폐를 필요로 한다. 역사의 변화에 따라 시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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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랜드드림랜드에는 생명이 충만하다. 포유류, 조류, 파중류들과 곤충들이 독특하고 초자연적인 생태계 안에서 서로 살아간다. 그러나 아마존의 강수림이나 바닷속은 아니다. 이곳은 초라한 쓰레기 하치장이다. 우리에게 이곳은 쓰레기로 가득 차 북결한 버려진 땅일 뿐이다. 그러나 쥐들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크고 작은 생물들에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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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니즈 레스토랑: 세 개의 대륙세계 어느 곳을 가도 찾을 수 있는 음식점은 맥도널드 햄버거집과 중국음식점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천편일률적인 맛을 내는 맥도널드 햄버거가 먹거리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느껴진다면, 중국음식의 맛은 지역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프랑스와 브 라질, 미국의 중국음식점에서 각각 내놓는 음식들은 다른 곳에는 없는 독특함이 있다.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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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와 커피버스를 타고 오던 토메스쿠 씨는 아들 블라드를 만나기 위해 부카레스트 시내 그레이스랜드 레스토랑 앞에서 내린다. 퇴직을 2년 앞두고 직장을 잃은 토메스쿠 씨는 새 직장을 찾는다며 아들의 도움과 충고를 구한다. 그러나 그들의 대화는 계속해서 어 굿나기만 한다. 토메스쿠 씨는 계속 운전사로 일하기를 원하지만, 블라드는 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