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네마

• 리아드 사투프
• France
• 2009
• 90min

에르베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이민자 가정의 중학생이다. 성적 호기심의 수위가 절정에 달하는 시기인 만큼, 여자와 진한 프렌치 키스 한번 해보는 게 소원이다. 별볼일없는 그에게 어찌 된 영문인지 같은 반의 최고 미녀 오로르가 접근하지만, 쭈뼛쭈뼛 어색하고 서투르기만 하다. 소심한 사춘기 소년이 이성에 눈떠가는 과정...

월드 시네마

• 와누리 카히우
• Kenya
• 2008
• 79min

케냐의 나이로비. 하늘의 구름과 복잡한 빌딩 숲이 교차되는 가운데 단란한 가족을 태운 자동차 한 대가 눈에 띈다.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가 내리면, 현재로 시간이 바뀌면서 거리 벽에 하트를 칠하고 다니는 십대 소녀가 보이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아랍인들이 테러를 준비한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발생한 테러사건 1주기를 추...

월드 시네마

• 주세페 피치오니
• Italy
• 2009
• 105min

유명 작가인 귀도는 단편집을 쓰는 중이다. 권위있는 문학상인 ‘말라스피나상’ 최종후보에 오르지만 내심 작가로서 깊은 회의를 느끼고 있다. 딸 대신 수영강습을 받게 되면서 점차 수영강사인 줄리아의 우수 어린 매력과 신비한 분위기에 빠져들고, 그녀가 저녁초대에 응할 수 없는 이유를 알게 된다. 고독과 회의에 빠진 작가와 ...

월드 시네마

• 다구르 카리
• Iceland
• 2009
• 90min

싸구려 바를 운영하는 자크는 심장발작 증상을 가지고 있다. 또 한번의 심장발작 이후, 그는 병원에서 희망 없는 노숙자 루카스를 만나게 된다. 자크는 그가 삶에 대한 의욕을 가지기를 원하며 자신의 마지막 힘을 다해 그를 보살핀다. 그러던 중 비행공포증이 있는 승무원 에이프릴이 술에 취해 자크의 바에 들어오고, 그때부터 두 ...

월드 시네마

• 스티븐 버크
• Ireland
• 2009
• 104min

전처 소피와 또다시 결혼식을 올리게 된 프레디. 돈을 받고 위장결혼을 하는 모라. 한날한시에 같은 피로연장을 예약하면서 프레디와 모라는 우연히 얽히게 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터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소피가 의심하고, 결혼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흔히 볼 수 없는 결혼 상황을 설정하여 그 속에서 좌충우돌 남...

월드 시네마

• 쥘리 로페스 퀴르발
• France,Canada
• 2009
• 105min

캐나다에 사는 오드레는 오랜만에 고향 프랑스를 찾아 부모님 댁에 머문다. 까다롭고 엄격한 의사인 어머니의 마음에 들어보려 노력하지만 서로 간의 긴장과 갈등을 풀기는 쉽지 않다. 어린 시절 유난히 좋아하던 할머니의 부엌에서 옛 일기장을 발견하면서 알지 못 했던 할머니와 어머니의 삶에 다가간다. 이 세상 모녀라면 누구나 ...

월드 시네마

• 기요르기 폴피
• Hungary
• 2009
• 100min

[택시더미아]나 [허클] 등 기요르기 팔피의 전작들은 전형적인 로맨스와 거리가 먼 영화들이었다. [나는 너의 친구가 아니다]에서 그는 영화제작의 전형적 틀을 벗어나 가장 순수한 상상력의 발로로서의 영화를 선보인다. 팔피는 대본 작가와 촬영기사, 그리고 아홉 명의 아마추어 배우들에게 즉흥 연기를 맡겼고, 그 결과물로 혼란스...

월드 시네마

• 마리우스 기제고르젝
• Poland
• 2009
• 105min

주디스 톰슨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난 니꺼]는 표면적으로는 가정사를 다룬 멜로드라마지만, 그 속에는 타는 듯한 배반과 질투, 집념이 숨겨져 있다. 마르타는 잭과의 결혼이 제대로 흘러가지 않자, 전과 경력이 있는 잡역부 아더의 유혹에 넘어간다. 마르타가 임신한 사실이 밝혀진 후 일은 이해되지 않는 이상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월드 시네마

• 미켈레 플라치도
• Italy,France
• 2009
• 101min

68혁명 시기를 전후한 이탈리아. 니콜라는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경찰이다. 사복을 입고 나갔다가 보수적인 기성세대와 베트남전에 대한 반대, 성의 자유를 부르짖는 학생들 틈에서 라우라와 만나 사랑에 빠진다. 밀라노, 로마 등으로 도시를 바꿔가며 시위하는 학생들의 진압과정에서 니콜라의 신분이 탄로나고 라우라는 그를 떠난다...

월드 시네마

• 앤드류 쾨팅
• France,Switzerland
• 2009
• 98min

자전적인 요소가 가미된 독창적이면서도 비유적인 작품. 소년 알렉스는 여동생 프레야를 추행한 것으로 잘못 오해한 아버지로부터 억울하게 죄를 추궁당한 이후, 가족들이 사는 집의 지붕 위로 거처를 옮긴다. 이 작은 반항은 자신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의 삶까지 무너뜨리고 만다. 아버지 안드레이는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자리에 눕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