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판타스틱 우먼 A Fantastic Woman

제22회(2017) 월드 시네마

도시/도시화 · LGBT · 사회 비판 · 여성  

  • 국가Chile
  • 제작연도2017
  • 러닝타임104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낮에는 웨이트리스, 밤에는 클럽의 가수인 20대 여성 마리나는 연인인 중년의 사업가 올란도와 행복한 생일 저녁을 보낸다. 그날 밤, 갑자기 올란도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자마자 세상을 뜬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한순간에 연인을 잃은 마리나지만, 올란도의 사망 이후 그녀는 제대로 애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을 맞닥뜨린다. 병원은 그녀를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고, 올란도의 가족은 오히려 그녀를 따돌린다. 경찰은 심지어 그녀를 가해자로 의심한다. 단지 트랜스젠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랑하고 슬퍼할 자격을 송두리째 빼앗긴 마리나는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차별과 편견에 맨얼굴로 저항하는 마리나처럼, 세바스티안 렐리오의 <판타스틱 우먼>은 특별한 플롯 구성이나 극적 설정 없이 마리나의 싸움을 정공법으로 풀어낸다. 폭력적인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마리나의 클로즈업은 관객들에게 사회적 타자의 힘겨운 삶을 대면하고 이에 대답해야 하는 어떤 윤리적 고민의 순간을 던져준다. (박진형)
Director
Director
세바스티안 렐리오

Sebastián LELIO

1974년 칠레 출생으로 칠레영화학교에서 수학했다. 몇 편의 단편과 다큐멘터리를 만든 후 2005년 장편 데뷔작인 <성스러운 가족>으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현재 칠레의 수도에 근거지를 두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스모그>(2000), <크리스마스>(2009), <글로리아>(2013) 등이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Sebastián LELIO 세바스티안 렐리오
  • Producer Juan DE DIOS LARRAÍN, Pablo LARRAÍN
  • Cast Daniela VEGA, Francisco REYES
  • Cinematography Benjamín ECHAZARRETA
  • Production Design Estefanía LARRAÍN
  • Editor Soledad SALFATE
  • Sound Tina LASCHKE
  • Music Matthew HERB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