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인구 과밀현상에 대한 해결책으로 노르웨이 과학자들이 200년의 기간을 거쳐 인간의 평균 키를 5인치로 줄일 방법을 찾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다운사이징>은 오마하 출신의 평범한 남자 폴이 아내인 오드리와 함께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벌이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과밀의 위기가 닥쳐오자, 과학자들은 극단적인 해결책을 연구한다. 사람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호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약속하며 인간이 더 작아진 세상에서, 돈이 어떠한 위력을 가지게 되는지 곧 깨닫는다. 폴과 오드리는 이 논란의 중심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들의 삶을 영원히 바꿀 미지의 모험을 떠나기로 한다. 알렉산더 페인이 연출한 <다운사이징>은 감독 특유의 독특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위트 넘치는 작품으로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인간들에게 많은 바를 시사해주는 수작이다. 순박하기만한 폴 역을 맡은 맷 데이먼의 열연 또한 관객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