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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헤마 헤마 Hema Hema: Sing Me a Song While I Wait

제21회(2016) 아시아 영화의 창

범죄/폭력 · 도시/도시화 · 종교/심령 ·  

  • 국가Bhutan
  • 제작연도2016
  • 러닝타임95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승려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의 독특한 미스터리 드라마. 속세로부터 단절된 부탄의 깊은 밀림 속에는 원숭이해가 되는 12년마다 특별한 의식이 펼쳐진다. 노승에 의해 비밀스럽게 선택된 사람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면을 쓰고 철저한 익명성을 바탕으로 보름간 의식을 치른다. 스스로 가면을 벗거나 다른 사람의 정체를 알려고 하는 것은 처벌받지만 그 외에 모든 것은 자유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은밀한 공동생활은 신비롭고 에로틱하기도 하지만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로 위험하기도 하다. ‘익명이라는 것은 술에 취하는 것과 같다’는 노승의 말처럼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사람들은 극단적인 행동을 스스럼없이 하기 때문이다. 호기심이 많지만 겁도 많은 젊은 남자는 의식에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고 유독 어느 여인에게 집착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착각으로 말미암아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저지르게 되는데... <헤마 헤마>는 매우 이색적인 설정 속에서의 인간의 행동과 그 업에 대한 이야기다.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전혀 얼굴을 보여주지 않지만 아주 살짝 모습이 비치는 양조위와 주신은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의 목록이 새겨진 긴 엔딩크레딧과 함께 아시아 영화인의 연대에 대해 생각케 하는 즐거움을 준다. (박성호)
Director
Director
키엔체 노르부

Khyentse NORBU

1961년에 태어난 키엔체 노르부는 일곱 살에 19세기의 고명한 성인이자 위대한 종교적 지도자였던 잠양 키엔체 왕포의 환생임을 인정받았다. 영화와 관련된 정식교육을 받아본 적은 없으나 베르나르도 베르툴루치의 <리틀 부다> 제작에 견습으로 참여하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장편영화 데뷔작 <컵>(1999)이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초청되어 국제적인 주목과 함께 평단의 지지를 받았다. 이후 선댄스, 토론토를 비롯한 주요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국제영화평론가 협회상을 받았다. <바라: 축복>(2013)에 이어 <헤마 헤마>로 또다시 부산을 찾았다.
Photo
Credit
  • Director Khyentse NORBU 키엔체 노르부
  • Producer Pawo Choyning Dorji
  • Cast Tshering Dorji, Sadon Lhamo, Thinley Dorji
  • Production Company Tsong Tsong Ma Productions
    Bhutan Building No. 55, Flat No. 401, GK13, Norzin Lam, Thimphu, Bhutan
    pawo.choying@qq.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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