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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세 가지 사랑 이야기 Three Stories of Love

제20회(2015) 아시아 영화의 창

노인/고령화 · LGBT · 사랑/연애/로맨스  

  • 국가Japan
  • 제작연도2015
  • 러닝타임140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일본의 대표적인 퀴어 시네마 감독인 하시구치 료스케의 다섯 번째 장편. 전작인 <나를 둘러싼 것들>(2008)에 이어 동성애를 메인 플롯으로 삼지 않은 두 번째 영화다. <세가지 사랑 이야기>는 서로 관계없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나란히 오가며 전개된다. 실제 삶의 모호함과 혼동을 반영하기 위해 잘 짜인 드라마보다는 느슨한 서사 구조를 선호하는 하시구치 료스케의 방식은 여기서도 여전하다. 3년 전 우발적 살인에 희생된 아내에 대한 기억으로 절망에 빠진 남자, 무관심한 남편과 시어머니를 수발하며 낭만적인 도피를 꿈꾸는 주부, 겉으로는 화려한 삶을 영위하지만 내면은 텅 비어 있는 게이 변호사. 세 주인공은 제각각 복수를 열망하고, 새로운 사랑에 투신하고 숨겨진 열정을 털어놓지만, 결과는 허망하거나 우스꽝스러울 뿐이다. 감독은 이 초라하고 외로운 인물들을 동정하지도 구원하지도 않는다. 대신 괴이한 유머로 그들을 껴안는다. 영화는 낭만적인 사랑의 신화에 조용히 내민 냉수 한잔 격이지만 '그래도 괜찮아'라는 위로도 잊지 않는다. 희망은 없지만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강소원)
Director
Director
하시구치 료스케

HASHIGUCHI Ryosuke

하시구치 료스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스무살의 미열>(1992)는 예상외의 흥행을 하며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 번째 장편영화 <해변의 신밧드>(1995)는 로테르담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허쉬!>(2002)를 내놓은 이후 6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나를 둘러싼 것들>(2008)로 영화계로 돌아왔다. 2013년에는 <젠타이>를 선보였다.
Photo
Credit
  • Director HASHIGUCHI Ryosuke 하시구치 료스케
  • Producer Seigo FUKADA, Hitoshi ONO, Yosuke HIRATA, Satoshi AIKAWA
  • Cast Atsushi SHINOHARA, Toko NARUSHIMA, Ryo IKEDA, Ken MITSUISHI
  • Screenplay Ryosuke HASHIGUCHI
  • Production Company Shochiku Broadcasting Co., Ltd./Arc Films Co., Ltd.
    Japan Togeki Bld.5th Fl, 4-1-1, Tsukiji, Chuo-Ku, Tokyo 104-0045
    mkoga@shochiku.co.jp

  • World Sales Shochiku Broadcasting Co., Ltd.
    Japan Togeki Bld.5th Fl, 4-1-1, Tsukiji, Chuo-Ku, Tokyo 104-0045
    mkoga@shochiku.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