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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너는 착한 아이 Being Good

제20회(2015) 아시아 영화의 창

아동 · 여성 · 인권  

  • 국가Japan
  • 제작연도2015
  • 러닝타임121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재일 한국인 3세인 오미보 감독의 네 번째 장편영화. 아동학대를 다룬 나카와키 하쓰에의 동명의 연작단편집에서 발췌한 세 가지 이야기를 유연하게 엮었다. 영화는 홋카이도의 어느 평범한 마을을 무대로 삼았지만, 아이를 키우고 가르치는 과정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인 문제들을 온건한 시선으로 다룬다. 초짜 초등학교 선생인 오카노는 걸핏하면 난장판이 되는 교실에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직업'을 택했다는 걸 매일매일 절감한다.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마사미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아이에게 손찌검하는 일을 멈추지 못한다. 영화는 이 두 사람을 중심으로 마사미를 돕는 쾌활한 이웃집 엄마, 치매 초기의 독거 할머니, 다정한 성격의 지적 장애아, 의붓아버지로부터 학대, 방치되는 소년 등 다양한 인물들을 끌어들여 이야기의 너비와 깊이를 더한다. 오미보 감독은 폭력, 폭언, 방치, 무시, 겁주기 등 다양한 형태의 아동학대 문제를 따뜻하고 감동적인 순간들로 무(無)화시킨다. 결국, 해결책은 도움이 필요한 집의 문을 두드리는 우리의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것. 학대를 재현하는 촬영과정이 어린 배우에게 상처를 남길지도 모른다는 점을 사려 깊게 고려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강소원)
Director
Director
오미보

O Mipo

일본 미에에서 태어난 오미보는 오사카예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 작품의 스크립터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신도가네토상 금상을 받은 <엄마 시집 보내기>(2010)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되기도 했다. 2014년에는 <그곳에서만 빛난다>로 몬트리올국제영화제 세계경쟁부문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O Mipo 오미보
  • Producer Hideki Hoshino
  • Cast Kengo Kora, Machiko Ono
  • Screenplay Ryo Takada
  • Production Company Ark Entertainment
    Japan
    kawamura@ark-ent.com

  • World Sales Nikkatsu Corporation
    Japan
    international@nikkatsu.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