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 A Pigeon Sat on a Branch Reflecting on Existence

제19회(2014) 월드 시네마

모험 · 코미디/유머/블랙코미디 · 성장영화/청춘  

  • 국가Sweden
  • 제작연도2014
  • 러닝타임100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현대판 돈키호테와 산초 판자를 연상시키는 샘과 조나단. 둘은 신제품을 팔러 다니는 외판원 콤비다. 그들의 다채로운 여정을 통해 우리는 아름다움, 유머와 비극, 연약함, 위대함 등이 점철된 인간사를 다각도로 조망하게 된다. 로이 안데르손의‘ 인간 삼부작’을 종결하는 이 영화는 올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에 빛나는 위트 넘치는 코미디로 고정 카메라로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비춘다. 리듬감 있는 주제 음악과 대비되는 경직되고 무표정하며 최소한의 움직임만을 보여주는 인물들은 침체되고 어두운 분위기를 진하게 자아낸다. 유일하게 노래와 웃음,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은 돈 없는 젊은이들이나 외로운 이들이 찾는 동네 바(bar)로 설정된다. 여러 장면들에서 과거의 유령들이 여전히 맴도는 현대 스웨덴 사회의 모습과 돈으로 대변되는 자본주의의 위력에 짓눌린 인물들을 볼 수 있다. 제목은 한 여학생이 친구들 앞에 나와 발표하는‘ 아름다운’ 시의 일부로, 비둘기가 성찰하고 있는 것 또한 돈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수원)
Director
Director
로이 안데르손

Roy ANDERSSON

1943년, 스웨덴의 예테보리에서 태어난 로이 안데르손은 <2층에서 들려오는 노래>로 2000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이후 <유, 더 리빙>(2007)을 완성하고, 올해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를 발표하며‘ 인간삼부작’을 마무리 지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Roy ANDERSSON 로이 안데르손
  • Cast Holger Andersson, Nils Westblom, Charlotta Larsson, Viktor Gyllenberg, Lotti Tornros, Jonas Gerholm, Ola Stensson, Oscar Salomonsson, Roger Olsen Likvern
  • Screenplay Roy Andersson
  • Cinematography Istvan Borbas, Gergely Palos
  • Editor Alexandra Strau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