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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인내의 돌 The Patience Stone

제17회(2012) 월드 시네마

문학작품 · 여성 · 심리  

  • 국가France,Germany,Afghanistan
  • 제작연도2012
  • 러닝타임98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사방에서 폭탄이 떨어지는, 아프가니스탄으로 추정되는 미지의 공간. 한 여성이 코마에 빠진 남편 옆에서 그 동안 못 다한 속내를 풀어놓는다. 병석에 누운 남편은 본의 아니게 남에게 하지 못하는 말을 들어준다는 ‘인내의 돌’ 역할을 하게 된다. <인내의 돌>은 이슬람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여성의 삶의 조건을 독특한 형식을 빌어 보여주는 영화다. 친지들마저 모두 떠나고 아이들과 홀로 남겨진 젊은 여성은 신기하게도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남편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은 오히려 그녀의 한을 풀어버리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작용한다. 꼼짝없이 자신의 치부까지 아내의 입을 통해 들어야 하는 입장에 처한 남자는 이제 오히려 약자가 된다. 독백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작품으로 2008년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공쿠르상에 빛나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소설가 아티크 라히미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이수원)
Director
Director
아티크 라히미

Atiq RAHIMI

작가이자 감독인 아티크 라히미는 유럽에서 아프가니스탄문화를 대변하는 예술인이다. 카불고등학교를 졸업 후 1984년 프랑스로 망명한 이래 소르본대학에서 영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다큐멘터리를 여러 편 감독한 그는 조국의 상황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매체로 영화를 선택했지만 1996년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후에는 <지구와 재>(1996)라는 소설을 쓰며 문학 쪽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작품은 2004년 영화화되었으며 칸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장편 <인내의 돌>(2012)은 공쿠르상을 수상한 그의 동명소설을 토대로 한 영화다.
Photo
Credit
  • Director Atiq RAHIMI 아티크 라히미
  • Producer FARSI Hani
  • Cast FARAHANI Golshifteh, DJAVADAN Hamid, MROWAT Massi, BURGAN Hassina
  • Screenplay CARRIERE Jean-Claude , RAHIMI Atiq
  • Cinematography ARBOGAST Thierry
  • Production Design PRIB Erwin
  • Editor DE LUZE Herve
  • Music RICHTER Max
  • Production Company The Film
    France Hotel de Retz 9 rue Charlot 75003 Paris
    office@thefilm.fr

  • World Sales Le Pacte
    France 5, rue Darcet 75017 Paris
    n.jeung@le-pac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