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난민 밀수업자들이 체코 국경 근처에 화물을 버리고 있다. 트럭에 남겨진 아기는 곧 팔려갈 운명에 처해 있다. 놀이공원에서 유모차에 있던 아기를 훔치려다 고소당한 밀루스카. 그녀의 남편은 아이가 없어 절망에 빠진 밀루스카를 위해 아 기를 매매하는 시장으로 그녀를 안내한다. 강의 중 갑자기 쓰러진 대학교수 오타카. 그의 딸 렌카와 그녀의 젊은 어머니 한나는 오타카의 경과를 초조하게 기다린다. 자신의 병세가 심상치 않음을 깨달은 오타카는 그의 전처인 베라와 아들 마틴에 대한 어두운 비밀을 고백한다. 이십 평생 처음으로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뉴욕으로 돌아온 마틴, 마틴과 베라는 오타카가 입원한 병원을 방문한다. 오타카의 두 가족이 처음 만난 자리는 불편하기만 하다. 화해, 이타주의, 인종주의, 침묵과 이별이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드라마 <업 앤드 다운>은 네 가지 이야기를 교직시키며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의지와 용기와 구원을 얻게 되는지, 그리고 흔란 속에서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