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인 제드와 클로이는 서로 사랑하지만 정신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다. 어느 날 제드의 실수로 클로이의 고양이가 죽자, 클로이는 말을 잃고 삶의 의지마저 상실한다. 그녀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라 굳게 믿 던 제드는 마침내 그것을 찾아 나서게 된다. 고철상인 막스가 무엇인가 귀중한 대답을 해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 외로운 남자의 별난 세계에 조심스럽게 발을 들여놓는 제드.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은 강한 유대감을 가지게 되 지만 막스는 여전히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클로이는 혼수상태에 빠지고 제드는 막스에게 비밀을 알려 달라고 애원하게 된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듣고 싶어하던 막스의 이야기는 비극만을 야기시키고 그 후 제드는 자 기 파괴의 순간들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며 자신이 찾던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 제드. 그는 서둘러 클로이의 병실로 달려가지만 그의 눈앞에는 빈 침대만이 놓여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