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소증이 핀바 맥브라이드는 자신의 신체적 특징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 지긋지긋하다. 기차를 사랑하는 그는 뉴저지의 버려진 기차역에서 홀로 고립된 삶을 살아간다. 예전에 이 기차역을 지켰던 역장들이 그랬던것처럼, 핀바 역시 이웃들의 삶에 본의 아니게 휘말리게 된다. 어느 날 그는 최근에 아들을 잃고 남편과도 헤어져 힘들 나날을 보내고 있는 40살의 화가 올리비아와 우연히 만나고, 요리를 잘하고 수다스러우며 호기심 많은 30살의 핫도그 장수인 조를 알게 된다. 서로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이 세 사람은 친구가 되고, 외롭고 고립된 각자의 삶마저도 서로 함께 나누는 사이로 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