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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뜬금없이, 나무 Suddenly a Tree

아시아 영화의 창

가족 · 사랑/연애/로맨스 · 사회 비판 · 정치/음모  

  • 국가Iran
  • 제작연도2019
  • 러닝타임92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뜬금없이, 나무>는 파라드의 일생에 걸친 사랑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 같은 반 학생이었던 수잔을 좋아했던 파라드는 그 시절부터 평생 수잔을 사랑한다. 시를 쓰고, 어머니 호마를 위해 과자를 굽는 다정한 어른이 된 파라드는 이란 혁명이 발발하자 마흐텁(성인이 된 파라드가 수잔을 부르는 이름. 달빛이라는 뜻)과 친구들과 함께 이란을 떠나고자 하다가 경찰에 연행된다. 모두를 대신 해 감옥에 간 파라드는 그로부터 6년 동안 갇혀서 과거를 추궁당한다. 그리고 돌아온 집에서 호마와 마흐텁을 만나 다시 한번 새로운 가족을 꾸리고자 한다. 4년이 흘러 임신한 마흐텁과 파라드, 호마는 그들이 항상 그리워했던 라시트로 여행을 떠난다.
이 영화에는 여러 겹의 시간이 동시에 존재한다. 파라드는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만난 심리치료사에게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한다. 그 진술 속에는 감옥에서 자신을 추궁하는 수사관들에게 진술했던 대과거의 기억들이 포함된다. 그리고 파라드가 태어난 혹은 태어나지 못한 딸에게 건네는 말과 환영들 역시 영화의 시간 속에 혼재되어 있다. 다소 동화적이고 유머러스하고 환상적으로 묘사되는 파라드의 아름다웠던 어린 시절, 압축적이고 미니멀하게 제시되는 감옥에서의 괴로웠던 시간, 결코 현실이 되지 못한, 그러나 파라드가 끊임없이 상상하는 미래의 시간들이 파라드와 마흐텁이 함께 했던 짧은 시간에 겹쳐지면서, 이 아름답고 애잔한 영화의 시간을 빼곡하게 채운다.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2011년 베를린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페이만 마아디가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박선영)
Director
Director
사피 야즈다니안

Safi YAZDANIAN

테헤란 출생인 사피 야즈다니안은 예술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한 후 잡지 비평가와 칼럼리스트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의 초기작들은 다큐멘터리와 단편으로 <숨>(2000), <샤르자드를 찾아서>(2002), <나의 배>(2005) 그리고 <간격>(2010) 등이 있다.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2014)는 그의 장편 데뷔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Safi YAZDANIAN 사피 야즈다니안
  • Producer Peyman MAADI
  • Cast Payman MAADI, Mahnaz AFSHAR, Zohreh ABBASI, Siyamak SAFARI
  • Cinematography Homayoun PAYVAR
  • Editor Hayedeh SAFIYARI
  • Sound Iraj SHAHZADI
  • Music Christophe REZAI
  • World Sales ELI Image
    Iran Unit 172, 8th Floor- No 1- Lavan Tower, Persian Golf Palace, Golchehreh Alley-Golchin St-Ozgol- 1696612869-
    nobakht.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