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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또 하나의 가족 Another Family

한국영화의 오늘

사회 비판 · 실화 · 자본주의/기업 · 인권  

  • 국가Korea,South
  • 제작연도2013
  • 러닝타임120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백혈병 환자가 발생한 뒤 산업재해로 판정 받기 위해 법정 싸움을 벌였던 실화를 영화로 옮겼다. 택시 기사 상구는 딸이 국내 최대 반도체 공장에 취직한 것을 자랑스러워하지만 2년 뒤 딸이 백혈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는다. 영화는 삼성이라는 거대 기업과 싸우는 나약한 개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택시 기사 상구와 그의 가족은 물론 그를 돕는 노무사나 백혈병에 걸린 직장 동료의 가족들 모두가 큰 소리를 치며 싸움을 시작하지만 거듭 마음의 동요를 겪는다. 대기업은 그들이 뭉치지 못하도록 교묘한 회유와 압력을 행사한다. 산업재해로 인정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거액을 주겠다는 식으로 문제가 사회적으로 커지는 것을 막는다. 동료를 백혈병으로 잃은 사람들도 증인이 되거나 제보를 하기를 꺼린다. 더러는 기업에 대한 애정으로, 더러는 가족의 안녕을 위해서 말이다. 영화는 싸우는 과정에서 번번이 좌절하고 낙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다. 동물이던 멍게가 바다에 뿌리내리고 살면서 뇌가 없는 식물이 된다는 말로 현실을 자조한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 하나의 가족>은 소시민의 작은 승리로 그 희망을 전한다. (남동철)
Director
Director
김태윤

Taeyun KIM

199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입학하여 재학기간 중 단편 <수사반장 트위스트 김>(2001), 단편 <그녀는 좀비>(2001) 등 여러 작품을 연출하였다. 졸업 후, <잔혹한 출근>(2006)으로 데뷔했으며 <인사동 스캔들>(2009) 원안 시나리오, <용의자X>(2012)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Taeyun KIM 김태윤
  • Producer Sung-il PARK, Ki-ho YUN
  • Cast PARK Chul-min, KIM Gyu-li, YUN Yoo-sun, PARK Hee-jung
  • Cinematography Young-hwan CHOI
  • Production Company Another family SPC.
    Korea, South
    manuel0202@gmail.com